백석-부총회장 규정 개정추진
대신-담임목사 정년연장 헌의


예장백석 총회는 제95회(33차) 정기총회를 9월 13일~16일까지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연다.

총회장으로는 현재 목사 부총회장인 노문길 목사(새소망교회)가 당선될 것으로 보이며, 목사 부총회장으로는 이영주 목사(유진교회)와 유중현 목사(성현교회) 두 명이 입후보해 접전이 예상된다.

주요 안건으로는 선거규정 개정과 회기 조정 등이 올라와 있다. 선거규정은 목사부총회장 선거에 관한 것이다. 현재 선거규정에 따르면 부총회장으로 단독 입후보했을 경우 2/3 이상 득표해야 당선될 수 있는데, 이 규정을 ‘단독 입후보시 1/2 이상을 득표하면 당선되고, 득표하지 못하면 낙선된다’로 개정하자는 것이다.

이 안건을 제안한 충북노회와 선거관리위원회는 부총회장 입후보자의 등록을 원활하게 하고 훌륭한 인물들이 총회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부연설명을 하고 있다.

회기 조정의 건도 관심을 끈다. 임원회는 지난 94회 총회에서 결의된 ‘대한예수교장로회 제94회 총회(백석32년차)’라는 회기 명칭을 ‘제33회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백석)’으로 조정할 것을 헌의했다. 교단의 정체성 확립 차원에서 교단이 태동한 년도를 기준으로 회기를 조정하자는 의견이다.

이밖에도 세례교인 분담금 조정과 선거등록 기간 조정, ‘파회’라는 불교용어를 ‘폐회’로 바꿀 것 등의 안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예장대신 총회도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평창 오대산 켄싱턴리조트에서 제45회 총회를 개최한다.

총회장으로는 현 목사부총회장인 박재열 목사(동선교회)가, 목사 부총회장으로는 강경원 목사(예일교회)가 단독 입후보했다. 작년에 목사부총회장이 총회장으로 당선되지 못하고 직전 총회장이 연임했으며, 그마저도 중도 사퇴하는 등 내홍을 겪었던 예장대신은 이번 총회를 기점으로 교단의 새로운 기틀을 다질 각오를 하고 있다.

주요 헌의안으로는 ‘20만 전도운동’ 확산, 담임목사 정년 연장 등이 있다. 예장대신은 2011년 교단 설립 50주년을 앞두고 ‘20만 전도운동’을 펼치며 전국 노회 별로 발대식 및 전진대회를 가졌다. 이와 관련해 총회에 전도국을 신설하자는 안건이 올라오는 등 전도운동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현 70세인 담임목사 정년을 73세로 하자는 안건도 올라와 있다. 타 교단이 점차 정년을 연장하는 추세인 만큼, 그에 발맞춰 예장대신도 담임목사의 정년을 늘려 목회의 안정화를 꾀하자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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