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기획 / 어린이 전도 - ⑧ 어린이 사역 전문기관

파이디온선교회 제자훈련 강점 … 눈높이 교사교육 프로그램 체크를

 

▲ 구미상모교회 주일학교가 주최한 어린이 총동원 축제에서 지역 초등학생들이 교회로 들어가고 있다.

 

어린이전도협회, 파이디온선교회. 어린이 사역 전문기관을 말할 때 흔히들 언급하는 단체다. 그러나 어린이전도폭발(Kids’ EE)이나 메빅코리아 등은 생소하다. 그만큼 교회가 어린이 사역을 등안시 했다는 뜻이다. 이에 본지는 어린이 사역 전문기관을 소개하고 주일학교 부흥을 모색한다.<편집자 주>


어린이전도폭발

장년을 중심으로 한 전도폭발은 알아도 초등학생이 중심이 된 어린이전도폭발을 들어본 교회가 흔하지 않다. 전도폭발 한국지부에 의하면, 2005년 기준 660여 교회가 전도폭발을 받았다. 그러나 어린이전도폭발은 분당 할렐루야교회와 사랑의교회 등 열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생소한 영역이다.

사랑의교회 소년부는 지난해 어린이전도폭발을 통해 26명의 어린이가 120명에게 복음을 전파했다. 그리고 올해 가을부터 어린이전도폭발을 정규훈련 코스에 삽입시킬 예정이다.

초등학교 5~6학년에 해당하는 소년부를 담당하고 있는 홍진기 목사는 “진정한 제자란 불신자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어야 한다”면서 어린이전도폭발이 복음에 대한 확신과 전도라는 이중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어린이전도폭발을 국내에 효과적으로 도입한 교회는 분당 할렐루야교회다.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4주 동안 교육하고 있다. 할렐루야교회는 어린이전도폭발이 “복음을 선명하게 심어주고, 일평생 예수의 증인으로 살도록 무장시키는 훈련”이라고 설명한다.

한번에 40명을 훈련하고 있는 할렐루야교회 어린이전도폭발은 8월 28일부터 12기 사역을 시작한다. 훈련은 사역자 준비기도회와 학부모 설명회로 시작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부모의 전적인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어 3주 동안 복음에 대한 개요와 핵심을 설명하고 결신하도록 한다. 복음에 대한 확신을 가진 아이들은 곧바로 전도 방법론을 소개받고 현장에서 실습을 한다. 전도폭발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가 탁상공론이 아니라 현장 중심의 훈련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7차까지 현장실습을 통해 어린이들은 복음의 사명자로 거듭난다.

어린이전도폭발도 장년전도폭발처럼 헌신, 숙제, 강의, 현장실습, 기도후원자 등을 다루지만 상당히 다른 부분들도 있다. 어린이전도폭발의 기본 방법론은 게임과 행진구령을 이용하여 성경구절을 익히고, 스킷 예화 드라마로 핵심개념들을 가르친다. 그리고 이러한 훈련은 상호작용과 관계성을 통해 이뤄진다.

파이디온선교회

파이디온을 “여름성경학교 교사강습회 진행하는 단체”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물론 교사강습회와 교재 개발이 사역의 큰 줄기이지만, 사실 파이디온은 강습회, 교재 개발, 제자훈련, 교사교육, 사역자훈련 등 어린이 사역의 ‘종합선물세트’와 같다.

파이디온의 어린이 사역 중에 눈에 띄는 것은 ‘어린이 디모데 제자훈련’이다. 8주 동안 진행하는 제자훈련은 전도와 양육, 봉사 등 3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누구인가?’에 해당하는 전도훈련은 복음에 대한 확신과 전파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양육훈련은 말씀 기도 헌금 찬양 교제를 통해 신앙생활의 성숙을 도모한다. 그러기에 양육훈련은 ‘나는 어떻게 자라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인 셈이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해당하는 봉사훈련은 달란트 발견과 이웃에 대한 섬김에 초점을 맞췄다.

파이디온선교회는 10월 11일부터 3주간 매주 월요일마다 서울과 대구지역에서 어린이 제자훈련 강습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사훈련 프로그램

주일학교가 부흥한 교회들의 공통적인 요소는 무엇일까? 전도, 양육, 전용 공간 등도 맞는 말이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사’이다. 그러기에 어린이 사역 전문기관들마다 교사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한국어린이교육선교회는 한국교육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에서는 교사교육 단기 3개월 코스부터 장기 1~2년 과정이 있다. 그리고 화요일마다 교사강습회도 진행한다.

교회학교성장연구소의 경우, 교사 강습과 부흥회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교사일일부흥회’로 유명하다. 프로그램 내용은 어린이은혜캠프 몸찬양을 비롯, 교사심령부흥회(박연훈 목사)로 진행되며 전화로 미리 예약하는 교회에는 몸찬양 비디오를 무료 증정한다.

주중 또는 주말을 이용해 2시간 동안 실시하는 클럽모임인 어와나(AWANA)는 크게 게임 핸드북 교제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와나는 교사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교사 영성수련회, 디스커버 어와나, 리더십 컨퍼런스, 감독관 학교 등이 있다.

메빅코리아는 “말씀암송으로 생활 속 그리스도인이 되고, 눈높이에 맞춘 예배를 드린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메빅코리아는 주일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2일간 진행한다. 특이한 점은 교회를 직접 찾아가 메빅이란 무엇인지, 메빅의 핵심 내용과 실제로 체험하도록 한다. 40명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메빅코리아 홈페이지(www.mebigkorea.or.kr)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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