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현규 목사(총회교육개발원)

▲ 나현규 목사
1. 2주간의 독서 클럽

어떤 면에서, 교사인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보다는 무엇인가 하나님을 위해서 사역을 하는 것이 더 쉽다. 그래서 바쁘게 어떤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면,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것으로 간주하고픈 유혹에 넘어가기 쉽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사는 행사에 푹 빠진 교사가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하는 교사, 하나님을 신뢰하는 교사, 하나님께 주목하는 교사일 것이다. 바쁜 일정을 마무리한 지금 우리의 사역을 돌아보며, 잠잠히 주님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여름철 교회의 각종 교육프로그램들이 마무리될 시즌이다. 이 때 쯤이면 더위에 지치고, 사역에 지친 교사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런 때에 교사들의 재충전을 위한 교사 교육프로그램으로 2주간의 독서 클럽을 진행한다면, 하반기 주일학교 사역에 영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2. 독서 클럽 진행 방법

1) 첫 번째 모임 : 읽을 도서 도서 선정

가. 추천 도서 목록 : “주님은 나의 최고봉”, “하나님을 아는 지식” 등. 이 때 교역자는 스캇 라슨의 “내 영혼을 바꾼 한 권의 책”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132명의 기독교 리더들이 추천한 책 목록이 부록으로 실려 있다.

나. 2주간 동안 선정 도서 읽기 : 끝까지 읽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분량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해서 읽도록 권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읽으면서 느낀 점, 감동된 점, 깨달은 점을 메모하고, 이후에 A4 1장 이내로 간단하게 정리하여 나눌 수 있도록 지도한다.

2) 두 번째 모임 : 독서 내용 나누기

가. 모임 일시 : 첫 번째 모임 이후 2주간이 지난 토요일 오후 정도가 적절하다.
나. 독서 나눔의 시간이 끝나면 교역자는 자연스럽게 마무리 하면서, 후반기 핵심 사역 비전을 공유한다면 아주 훌륭한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
다. 프로그램의 예

시간

프로그램

14:00-14:30

찬양

14:30-15:00

예배

15:00-17:00

차와 함께 독서 내용 나누기

17:00-17:30

기도회 및 후반기 핵심 사역 제시

17:30-20:00

식탁 교제


3. 기대 효과

1) 여름 사역 이후에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상황을 효과적으로 역전시켜서 후반기 사역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2) 단순히 먹고 끝나는 행사 뒷풀이 수준을 넘어 의미 있는 사역 마무리 및 새로운 분위기로의 전환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3) 후반기 핵심 사역을 의미 있게 시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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