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학습·성경통독 등 다양한 캠프 열려

총신대학교 기독교교육과 김희자 교수가 발표한 ‘한국 교회학교 교사의 활성화를 위한 인적자원 실태조사’(2008년)에 따르면, 중고등부 학생 수가 5년 만에 무려 31.9%나 격감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청소년 인구가 11% 감소한 것에 비하면 심각한 수준이다.

이 현상에 대해 주일학교 전문가들은 “미래의 교회학교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 전체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소년 선교단체들이 여름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들은 단순한 캠프가 아니라 자기주도 학습이나 성경통독, 목회자 자녀 등 독특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자기주도학습 캠프

청소년불씨운동(YSM, 대표:마상욱 목사)과 명지대학교 청소년활동연구소(소장:권일남 교수)가 다중지능을 활용한 자기주도학습캠프를 개최한다. 7월 26일부터 8월 7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4차에 걸쳐 명지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다. 대상은 초등학생 4학년부터 중학생까지다.

이번 캠프는 자아향상 워크숍과 다중지능 성찰, 가치관 훈련을 통해 학습동기를 부여한다. 또한 효과적인 학습방법과 효율적인 시관관리 등 학습전략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스스로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모든 참가자에게 다중지능 검사와 청소년 역량 검사를 실시하며, 학부모 세미나도 함께 진행한다.

마상욱 목사는 “이번 캠프의 목표는 단순히 성적을 높여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자신의 잠재력과 가치를 발견하고 미래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실제적인 준비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www.ynsm.org).

목회자 자녀 컨퍼런스

비전스테이션 미니스트리(Vision Station Ministry, 대표:황성은 목사)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대전 세계로교회에서 ‘열정과 긍휼’이라는 주제로 전국 목회자 자녀를 위한 비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황성은 목사를 비롯해 모퉁이돌선교회 이삭 목사, 이태희 목사, 주승중 장신대 교수, 김형민 목사, 마이클조 선교사 등이 강의를 맡는다. CCM 사역자로는 유은성, 김브라이언, DMT 등이 콘서트를 진행한다.

15~28세의 목회자 자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비전스테이션 미니스트리 홈페이지(www.vision-staion.com)를 참조하면 된다.

황성은 목사는 “교회와 세상 속에서 목회자 자녀라는 무겁고도 축복된 삶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는 훈련을 받게 될 것”이라며 컨퍼런스에 대한 의의를 말했다.

성경통독 캠프

국제성경통독원(원장:조병호 박사)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경통독 캠프를 개최한다. 7월 26일부터 8월 5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4차에 걸쳐 성경통독원에서 진행한다.

대상은 청소년과 인솔교사, 학부모이며, 청소년이 역할 모델로 삼을 수 있는 성경인물의 생애를 집중적으로 탐구한다.

조병호 박사는 “청소년들이 성경통독을 통해 시대를 이끌었던 성경 인물들의 비전을 품을 수 있도록 돕는데 기도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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