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획 / 2010 여름사역 가이드 / ② 이색적 여름행사

“더 좋은 프로그램 제공” 풍선 사영리 전도·인형극 등 눈높이 교육 다양

▲ 여름성경학교에서 진행하는 특별 이벤트는 행사장을 축제분위기로 만들고,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미션드림선교회가 주최한 교사강습회(왼쪽)와 인형극선교회 심정섭 목사(오른쪽).
해마다 6월이면 주일학교에서는 비상이 걸린다. 주일학교의 가장 큰 사역인 여름교육이 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교사들은 시간을 쪼개 노회에서 실시하는 여름성경학교 강습회에 참석한다. 그것도 모자라 늦은 밤에도 별도로 모여 율동을 연습하고 공과공부 교안을 만든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주일학교 현장의 목소리다. 아이들에게 말씀을 집중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기에 “더 좋은 것을 주고 싶다”는 것이 교사들의 마음이다. 미디어를 통해 눈높이가 높아진 아이들도 “이번 여름성경학교에서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열어 달라”고 요구한다.

그래서 교사들은 노회 강습회뿐만 아니라 풍선데코에서부터 인형극, 레크리에이션 등을 직접 배워 ‘톡톡 튀는 여름교육’에 나서고 있다.

여름행사장을 축제분위기로

한해 주일학교 사역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붓는 여름성경학교. 그래서 교사나 학생 모두 밋밋한 행사를 거부한다. 미션드림선교회를 섬기고 있는 최옥주 사모는 “풍선 하나만 있으면 여름행사장을 축제 분위기로 만들 수 있다”고 조언한다.

‘총체적 문화콘텐츠 선교 공동체’를 비전으로 10년간 사역하고 있는 미션드림선교회(대표:강장식 목사)는 전도와 선교를 위한 콘텐츠만 35개가 넘는다. 전도풍선아트에서부터 전도페이스페인팅, 전도가스펠매직, 버블매직, 교회전도POP 등을 약간의 노력만 기울이면 쉽게 배울 수 있다.

여름성경학교 홍보와 전도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도 갖췄다. 대표적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풍선과 매직카드를 가지고 사영리를 전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매직칩 사영리, 페이스페인팅 사영리 등 현대의 어린이들과 일반들이 호감과 재미를 가지고 복음을 접할 수 있는 당양한 방법들을 개발해오고 있다.

미션드림선교회는 여름성경학교를 위한 특별한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CBS교육문화센터와 함께 ‘Fun 여름성경학교 교사강습회’를 7월 5일부터 10일일까지 CBS교육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 여름성경학교도 교육과 오락의 합성어인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가 필요한 시대임을 강조하고, 강장식 목사의 FUN 설교(캐릭터설교, 풍선 설교)법을 제시한다. 또 문화콘텐츠를 통한 다양한 성경학교 전도법, 최옥주 사모의 성경학교 데코레이션, 성경학교에 아이들을 몰려오게 하는 신나는 가스펠매직, Fun 성경학교 학습레크리에이션, 성경학교 선물 만들기 등을 교육한다.

강습회의 특징은 노하우와 실기 중심의 실제적인 강의가 진행되며, 배운 것을 성경학교에서 바로 쉽게 적용이 가능하도록 교육한다. 무엇보다도 손재주가 없어도, 초보자들도 가능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뿐 아니라 6월 21일 모두가행복한교회(강장식 목사)에서 50개의 개척교회 목회자 부부를 초대해 여름성경학교 준비를 위한 무료강습회를 연다. 형편이 어려운 개척교회 목회자를 위해 재료비와 점심식사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개척 10개월 만에 주일학교 재적 100명과 출석 70명이라는 기적을 낳은 이 교회의 ‘하쓰람 랜드’ 부흥사례도 전한다.

어린이 전도와 놀토의 대안이 필요한 시대에 각 교회에 놀토문화스쿨을 통한 전도를 제안하는 강습회도 연다. 놀토문화스쿨을 진행할 교사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6월 29일 개강한다. 자세한 내용은 미션드림선교회 홈페이지(www.missiondream.net)를 참조하면 된다(02-597-6630).

인형극으로 눈높이 교육을

주일학교의 공통점은 집중력이 낮다는 점이다. 유치부나 유초등부는 산만하고, 청소년들은 설교만 시작하면 고개를 숙이고 잠에 빠져든다. 아이들에게 좋은 것을 주기 위해 수개월 동안 고생한 것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다.

여름교육 특히 말씀에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가 인형극이다. 소문난인형극선교회 대표 심정섭 목사는 지난 25년 동안 인형극을 통해 수많은 영혼들을 전도했다. 총신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특히 1999년부터 LA를 비롯한 미주 전 지역을 돌며 인형극 공연이 아닌 ‘인형극 부흥회’를 인도해 전 세대를 교육하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심정섭 목사는 “남가주 사랑의교회에서 3일 연속 인형극 부흥회를 인도한 적이 있는데 150명의 유치부 어린이들이 2시간 동안 꼼짝하지 않고 인형극에 빠져들어 담당 사역자가 놀랐었다”고 말했다.

심정섭 목사는 부자와 거지 나사로, 거듭나면 가는 나라, 영적인 눈을 떠라, 이웃을 내 몸같이, 용서하지 않으면, 다윗과 골리앗 등 다수의 성경 스토리를 인형극으로 소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시청각 설교 자료를 전시 보급하고 있다.

소문난인형극선교회는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CTS 기독교TV 세미나실에서 인형극 강습회를 개최한다. 인형극의 이론과 실제에서부터 두루마리 화장지와 신문지로 이용한 손인형 만들기 등을 교육한다. 이번 강습회의 장점은 인형극으로 아이들에게 여름교육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는 것과 예배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노회 강습회나 개교회 주일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인형극 강습회를 개최하기도 한다.

소문난인형극선교회는 단기선교를 준비하고 있는 교회나 해외선교 지망생을 대상으로 인형극 교육도 실시한다. 인형극은 국경도 문화도 초월하는 문화사역 선교방법이다. 심정섭 목사는 “인형을 선교 지역의 인물 모양대로 만들면 현지인들의 반응이 뜨겁다”면서 “선교사들이 인형극으로 복음을 전파한다면 수월하게 복음을 전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휴지나 신문지로 10분 안에 인형을 만들어 복음을 전하면 현지인들이 쉽게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소문난인형극선교회(somoonnan.co.kr)나 심정섭 목사(010-2760-2991)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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