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이란 무엇인가?>

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추상적이고도 광범한 질문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신학을 어떻게 정의하고 규정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무엇을 추구하는 사람인지 결정되기 때문이다.

신학의 여러 분야를 함께 살펴보고, 이를 통해 ‘신학’ 전체에 대한 포괄적 이해를 도모하는 이 책은 본래 영남신학대학교 부설 영남신학연구소에서 ‘신학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8회에 걸쳐 진행한 공개강연의 내용을 묶은 것이다. 이 책에는 신학의 각 영역(구약학, 신약학, 조직신학, 역사신학, 실천신학, 선교학)을 대표하는 7명의 ‘전문 가이드’가 등장한다.

이 책을 엮은 영남신대 김동건 교수는 현재 한국교회가 당면한 위기가 성경과 바른 신학의 부재에서 온 것이라고 지적한다. 바른 신학은 역사 속에 존재하는 기독교 공동체의 신앙과 실천을 검증하는 비판적 성찰의 기능과 책임을 지니는데, 오늘의 한국교회는 이러한 바른 신학의 역할을 찾으려는 열정이 상실되었다는 것이다. <김동건 엮음, 대한기독교서회, 294쪽,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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