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 비롯, 정치인들도 다수 참여

▲ 이번 대회의 질서있는 진행에는 수많은 교회들이 파송한 봉사위원들의 힘이 컸다.

▲…부활주일연합예배에는 이명박 대통령 영부인 김윤옥 여사도 참석. 김 여사는 예배 시작 직후 강대상 왼쪽에 마련된 순서대기자 임시 막사에 함께 앉아 시종 진지한 자세로 조용히 예배에 참석, 참석자들은 영부인이 다녀간 줄도 모를 정도. 한편 유인촌 문화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한나라당 원희룡 나경원 의원 등 정치인들도 부활절연합예배에 동참.

최대 규모 자원봉사자들에 주목

▲…2010년을 상징하는 2010명의 연합찬양대원과 200여명에 달하는 오케스트라의 찬양은 설교와 함께 예배에서 가장 주목받은 순서. 연합찬양대는 특히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의 찬양대가 중심이 돼 새에덴교회 정월태 집사의 지휘 아래 힘찬 찬양을 불러. 또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도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을 파송해 원활하고 경건한 예배 진행을 도와.

▲ 방지일 목사(가운데)가 이광선 정병호 목사가 뒤에서 모셔 선 가운데 메시지를 외치고 있다
참석자 괴롭힌 쌀쌀한 날씨

▲…예배가 있던 새벽 5시의 날씨는 기상청 발표로는 2.9도, 그러나 쌀쌀한 바람마저 불어 체감온도는 0.9도. 이 때문에 예배가 예정된 1시간을 넘기자 추위를 견디다 못한 참석자들이 속속 예배장소를 이탈. 특히 예배 1시간 30분전부터 와서 연습을 했던 찬양대원들은 주최 측이 별도의 난방혜택을 제공하지 않아 발을 동동 구르며 어려움을 겪어.

이번에도 짧고 명쾌한 메시지

▲…특별메시지를 전한 101세의 방지일 목사는 평소 메시지의 내용도 좋지만 짧은 것으로 유명. 이번에도 주최 측은 방목사에게 5분 메시지를 전하도록 배려했으나 불과 1분 이내에 강단을 내려가. 방목사는 오직 부활과 관련된 몇 가지 성경말씀을 암송해 힘차게 외쳤고 참석자들에게도 신앙의 결단을 촉구해 큰 인상을 남겨.

방송을 위한 지나친 통제

▲…예배 도중 곳곳에서 촬영을 하려는 사진기자들과 통제요원들간의 몸싸움이 여러 차례 벌어져. 이유인 즉, 주최 측이 생중계를 하는 주관방송사의 촬영을 고려해 단상 주변의 촬영과 취재를 일체 불허했기 때문. 특히 주최 측은 사전에 언질 없이 당일 갑작스럽게 통제를 실시해 주관방송사를 고려한 지나친 언론 통제 아니냐는 비판을 들어.

▲ 3부 성만찬 예전에 앞서 회중들이 기립해 "주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라고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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