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신대원 졸업식…목회후보생 549명 배출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및 총회신학권 졸업식이 9일 열려 총 549명의 목회자 후보생이 배출됐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및 총회신학원 2009학년도 제103회 졸업식이 2월 9일 양지캠퍼스 100주년기념예배당에서 거행됐다.

졸업식에서는 신대원과 신학원에서 배출된 총 549명의 목회자 후보생들과 가족들이 참여해, 한국교회 영성회복과 사회의 영적 갱신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운영이사장 황원택 목사 사회로 시작한 예배는 운영이사회 서기 김종준 목사 기도, 문세춘 목사 성경봉독, 총회장 서정배 목사 설교, 재단이사장 김영우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서 총회장은 ‘영감을 갑절로’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학문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영감 즉 능력을 받아야 한다”면서 “능력 받아 세상을 복음화하고 주의 일을 힘있게 감당하는 자가 되라”고 졸업생들을 권면했다.

교무처장 김지찬 교수의 학사보고에 이어 총장 정일웅 교수가 549명 졸업생을 대표해 갈신혁씨에게 졸업증서와 졸업장을 수여했다.

정 총장은 훈사에서 “총신은 평양대부흥 바탕이 되었으며 신사참배 거부라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그러한 순교자적인 정신을 본받아 복음현장에서 신실하게 일하는 주의 종이 되라”고 말했다. 
새출발을 다짐하는 졸업생들에게 축하와 격려가 이어졌다.

증경총회장 김준규 목사와 부총회장 김삼봉 목사, 운영이사회 부이사장 양근실 목사, 총회 총무 이치우 목사 등이 “굳세게 붙드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목회사역에 나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12명이 성적우수상을, 8명이 공로표창을 받았다. 영예의 총회장상을 받은 박승민씨는 “개혁주의 신학이 가장 온전한 복음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면서 “개혁신학을 계승하고 발전하는 신학자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지혜씨는 “개혁신학을 삶의 현장에 실천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면서 “기회가 있으면 역사신학을 더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1901년 2명의 학생을 시작으로 성장해 온 총신대학교는 지금까지 배출한 졸업생이 2만 2201명에 이른다. 현재 재학생은 1316명이며, 2010년 신입생은 578명이다.

▲성적우수 총회장상:박승민 김지혜 운영이사장상:엄성금 조윤호 재단이사장상:엄정미 총장상:성연국 김주원 박봉일 최용준 나평안 총회신학원장상:강은미 이호준.
▲공로표창 총회장표창:조윤하 원장표창:조윤하 박철수 정찬욱 이남곤 유경하 총동창회장표창:김인추 기독신문사장표창: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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