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훈 목사(총회교육개발원)

이청훈 목사
1. 개요

많은 주일학교에서 ‘달란트 잔치’를 진행하고 있다. 물론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믿음이나 열심을 지나치게 물량화함으로 자칫 교육적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는 점과 하늘상급에 대한 기대가 왜곡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진행에 있어서도 달란트 잔치는 ① 한정된 물량으로 인해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지 못하거나 학생들 사이에 작은 다툼이 생길 수 있고, ② 상품을 구매하느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되어 진정한 의미에서의 잔치가 되지 못할 수 있다는 점, ③ 남은 상품은 처치가 곤란하여 다른 행사에서 처리(?)되기 일수라는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달란트잔치에 대한 새로운 포맷을 제안해보고자 한다.

2. 실행방법

1) 달란트 상품을 3주 전부터 미리 전시한다 : 샘플을 구매해서 전시해도 좋고, 두란노몰이나 G마켓 같은 사이트에서 저렴한 상품을 결정해서 사진으로 제시해도 좋다.

2) 구매하고 싶은 달란트 상품을 적어 제출한다 : 행사 3주 전에 개인 달란트 합계를 알려주어, 전시된 상품 중에서 자기가 사고 싶은 물건을 먼저 선택하도록 한다.

3) 달란트 잔치 당일에는 게임과 음식마당이 진행 된다 : 상품은 개인별로 포장을 해서 몇 가지 게임과 함께 동시에 준비하여 진행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해서 잔여 달란트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4) 개인 달란트 1-3위는 별도로 시상한다 : 하나님께 칭찬받는 의미로서 달란트를 힘써 얻도록 격려하고 전체 1-3위는 별도의 상품을 제시하면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예: 축구공, MP3 플레이어 등).

5) 하늘 상급에 대한 설교와 감사를 드리는 시간을 가진다.

3. 기대효과

이렇게 함으로써 달란트 잔치 본연의 의미를 잘 살릴 수 있고, 전체적인 부서 분위기를 역동적으로 만들 수 있다. 하나님의 칭찬으로서의 달란트를 제시함과 동시에 최선을 다하도록 동기 부여할 수 있고, 상품을 구매하면서 생길 수 있는 많은 문제들을 없앨 수 있다. 또한 달란트 잔치가 서로 교제하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잔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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