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개원…개혁주의 연구 창구로

사실 한국에는 자칭 ‘칼빈의 후예’라고 말하는 학자들이 많다. 그러나 개혁주의를 연구하는 기관은 드물다. 이런 상황에서 총신대학교가 개혁신학을 연구하고 보급하는 싱크탱크인 ‘개혁신학센터’를 설립해 관심을 끌고 있다.

총신대학교 심창섭 교수에 따르면, 총신개혁신학센터(CRS: Center for Reformed Studies at Chongshin Theological Seminary)가 종교개혁주간인 10월 28일 양지캠퍼스에 개원 할 예정이다.

심창섭 교수는 “개혁주의 신학을 표방한 교단과 교회들은 교회성장과 부흥이라는 이름하에 온갖 종류의 신학과 신앙을 수용하여 개혁주의 신앙을 이탈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학센터를 설립해 신학과 신앙의 정체성을 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RS 설립 목적은 개혁주의 신학을 연구해 교단의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확립하고 발전시키기 위함이다. 나아가 하나님의 주권사상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영역에 실현하도록 교육할 예정이다. 이미 총신대학교 양지 캠퍼스에 공간을 확보했으며, 희귀 자료들을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RS 설립위 대표를 맡고 있는 심창섭 교수는 “신학센터가 국제적인 위상과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고대자료들의 구입이 필수적이다”면서 전국교회의 관심과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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