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만나기 ‘바다 항해’로 테마화
프로그램 매뉴얼 시각화 강화…소그룹 위한 선교여행 코스도

요즘은 프로그램이나 정보의 부족으로 수련회를 하지 못하는 시대는 아니다. 이미 총회교육개발원에서는 수년 전부터 수련회 주제에 맞춘 성경공부 교재 뿐 아니라, 구체적인 프로그램 매뉴얼, 그것을 돕는 멀티미디어 교육 자료들을 개발해 제공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각각의 활용방안을 간단히 살펴보자.

수련회, 바다항해 테마로

우선 2009년 총회의 여름주제는 ‘예수님 만나기’이다. 예수님을 만나는 일은 수련회의 가장 실질적인 목적이자 주제이다. 이 세상에서 삶의 질과 가치 뿐 아니라, 영원의 문제, 구원의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청소년부 수련회에서는 이 주제를 ‘바다 모험’이라는 형식으로 테마화 했다. 가상의 무대는 ‘항해를 떠나는 배’이다. 수련회 참석자들은 이 배의 신참 선원이 되어 최고의 선원이 되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최고의 선원이 되기 위해서는 최고의 선장을 만나야 한다.

‘믿음호’에 최고의 선장 예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신참 선원들은 결국 예수님을 만나 최고의 항해 기술인 ‘기도’를 배워 최고의 선원들로 성장하게 된다는 설정으로 수련회 일정이 통일성 있게 진행된다.

구체적인 프로그램 진행 매뉴얼은 청소년, 청년대학부 멀티미디어 교육 자료인 <청소년, 청년대학부를 위한 비주얼 수련회 자료뱅크 V> DVD를 참고하기 바란다.

소그룹은 선교유적 탐사

수련회를 참여하는 아이들이나 교사의 수가 적어 위와 같은 프로그램 진행이 어렵다면 성경책과 교재를 배낭에 넣어 아이들과 함께 떠나보는 여행으로 수련회를 대체해보자.

보통 1박 2일은 용인순교자기념관과 소래교회를 들르거나 여수 애양원, 지리산 노고단 선교유적지 등을 돌아보고 오는 코스를 추천할 만하다. 아니면 일제시대 선교사들의 여름휴양지였던 지리산 왕시루봉 선교유적지를 등반해 보는 것도 괜찮다.

만약 시간이 넉넉해 2박 3일을 계획한다면 용인순교자기념관과 소래교회를 거쳐 김제 금산교회, 정읍 두암교회, 여수 애양원, 순천 기독교역사박물관을 둘러보는 게 좋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하루 코스는 양화진 외국인묘지를 거쳐 발안 제암리교회, 용인 순교자기념관, 불가마터 정도이며, 1박 2일로는 서울 정동 제일교회를 시작으로 유관순 생가인 병천 매봉교회를 다녀오는 것도 좋은 코스이다.

아니면 아예 바다여행을 하며 중간 중간 상담과 복음제시, 성경공부 등으로 진행해 볼 수도 있다.

조별 성경공부 이렇게

두 번째로 수련회를 위한 청소년 교재 <예수님 만나기>는 감성세대를 겨냥한 귀납법적 성경공부 교재이다.

1과에서는 마가복음 5장의 열두 해 혈루증 앓던 여인 스토리를 통해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으로 학생들을 초대하고 있고, 2과에서는 예수님의 기도 모범을 통해 기도의 중요성, 원리, 습관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들을 제시하였다.

3과에서는 예수님의 말씀에 반응하여 전적으로 순종해 평범한 어부에서 사도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게 된 베드로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이 신앙 안에서 삶의 궤도를 수정하도록 도전하고 있다.

단순한 답달기식 방식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나눔을 통해 진리를 발견하고 구체적으로 삶 가운데 적용해나가도록 구성되어 있으므로 소그룹에 적당하나, 역시 교사가 부족한 경우는 부서 교역자가 영상을 통해 단독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때는 교재의 흐름을 중심으로 하되,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설교형태로 진행하는 것이 좋을듯하다. 진행을 위한 PPT 교안은 club.cyworld.com/gapckedu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총회교육개발원)

“올해 여름행사에 특별한 이벤트 준비되셨나요?”

여름성경학교나 캠프에서 멋진 인형극을 보여주려고 한다면 ‘소문난인형극선교회’에 문을 두드리자. 이 선교회 대표 심정섭 목사(사진)는 25년 동안 인형극을 통해 수많은 영혼들을 전도했다. 총신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특히 1999년부터 LA를 비롯한 미주 전지역을 돌며 인형극 공연이 아닌 ‘인형극 부흥회’를 인도하기도 했다.

심정섭 목사는 “남가주 사랑의교회에서 3일 연속 인형극 부흥회를 인도한 적이 있는데 150명의 유치부 어린이들이 2시간 동안 꼼짝하지 않고 인형극에 빠져들어 담당 사역자가 놀랐었다”고 말했다.
심정섭 목사는 부자와 거지 나사로, 거듭나면 가는 나라, 영적인 눈을 떠라, 이웃을 내 몸같이, 용서하지 않으면, 다윗과 골리앗 등 다수의 성경 스토리를 인형극으로 소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시청각 설교 자료를 전시 보급하고 있다.

인형극을 통한 교회 부흥을 경험한 심정섭 목사는 미국 한인교회 목회도 내려놓고 이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드물게 ‘인형극 교사강습회’를 개최했다. 또 노회 강습회나 개교회 주일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인형극 강습회를 개최하기도 한다. 인형극 외에도 7월 6~9일 드라마(단막극) 뮤지컬 강습회도 진행한다. 문의는 소문난인형극선교회(02-2652-7705나 심정섭 목사에게 하면 된다(016-760-2991).

여름행사장을 축제분위기 디자인하고 싶다면 ‘미션드림선교회’를 눈여겨보자. 

먼저 미션드림선교회 대표 강장식 목사의 성경학교 FUN 설교 세미나가 6월 29일 모두가행복한교회에서 열린다. 총신신대원을 졸업한 강장식 목사는 사영리를 풍선으로 개발했다. 강의 내용은 풍선설교와 매직설교이며, 현장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하고 시청각 활용에 효과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6월 30일에는 성경학교 풍성 데코레이션 강의가 있다. 메인기둥과 백보드, 입구장식, 천정장식 등 약간의 노력으로 성경학교 행사장을 축제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교회 풍선장식 전문가인 최옥주 사모가 강사로 나선다.

미션드림선교회는 이외에도 성경학교 전도 페이스페인팅 강의를 7월 2일에 개최하며, 7월 3일에는 성경학교 선물 만들기 강의가 이어진다. 또 7월 4일에는 매직파브의 펀 전도매직 강좌가 실시되며, 7월 6일 성경학교 펀 놀이활동 등 여름행사를 앞둔 교회들에게 실제적인 강의가 진행된다. 문의는 미션드림선교회 홈페이지(www.missiondream.net)나 02-597-663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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