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석 목사(총회교육개발원)

1. 행사의 목적과 기대효과

▲ 이스라엘 성인식.
성년의주일 행사 목적은 성년의 날(5/18)이 있는 주일을 성년의주일로 정하여 성년을 맞는 청년들을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책임 있는 신앙인들로 세우고, 세상에 나갈 준비를 시키는 데 있다. 필자의 교회의 경우 지난 해 진행해본 결과 전체 교회가 신앙 안에서 성년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온 교회 성도들이 성년이 되는 청년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표현해줌으로써 청년들의 사기 진작에도 도움이 되었고, 새로운 축제문화의 모델로도 정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다. 참고로 이 행사는 유대인들의 성인식을 많이 참고하였다.

2. 진행방법

1) 성년의주일 한 달 전부터 한 주일에 한 번씩 대상자들과 만나 성년식이 갖는 신앙적 의미와 기초 교리교육, 기도회, 신명기 6:4~9 암송 등을 시켜 미리 준비토록 한다.

2) 분위기가 허락한다면 부모님들이 성년의 주일에 자녀들에게 줄 정장 1벌씩을 미리 준비토록 하는 것도 좋다.

3) 고등부와 청년부에서 성경책과 손목시계를 선물로 준비한다. 유대인들은 하나님과 책임 있는 관계를 위해 토라를, 그리고 타인과의 책임 있는 관계를 위해 시계를 선물한다고 한다. 말씀을 부지런히 읽고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 되라는 의미다.

4) 성년의주일 당일 대상자들은 정장을 입고 교회에서 제작한 캠페인 버튼(혹은 코사지)을 착용한 후 앞자리(특별하게 꾸밀 수 있다)에 앉도록 한다 → 담임목사님께서 성년의 신앙적 의미에 관계 된 메시지로 설교를 마치고 나면 동영상 「성년을 축하해요!」(성년을 맞는 청년 2~3명의 소감과 각오, 후배와 선배, 교역자, 부모님들의 축하와 당부 메시지, 그리고 성년을 맞는 친구들의 프로필 사진을 음악과 함께 편집)를 함께 시청한다 → 동영상을 마치면 성년을 맞는 청년들을 강단으로 불러내어 방석 위에 무릎을 꿇고 앉도록 한다. 부모님(혹은 당회원)께서 나와 성경책과 시계를 선물로 전달한다. 청년들은 성경책을 받아들고 입을 맞춘 후 신명기 6:4~9을 암송하고 시계를 차도록 한다 → 담임목사님과 부목사님들이 함께 나와 안수기도 한 후에 일어나 성도들을 보게 한다 → 축하 케이크가 들어오면 전교인이 박수로 축복하는 가운데 커팅식을 갖는다 → 전교인이 자리에서 일어나 찬양 ‘축복의 통로’ 합창 후 담임 목사님 축도로 마친다.

5) 이날 캠페인버튼(코사지)을 단 청년을 만나는 사람들은 누구나 포옹과 함께 축하의 말을 전하며 작은 선물(꽃, 문화 상품권, 도서 등)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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