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권오성 목사)가 분열돼 있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회원권에 대해 박성배 목사 측을 회원으로 인정하는 결정을 내렸다.

10월 23일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교회협 제56회기 제4차 정기실행위원회에서 위원들은 {어느 쪽이 정통인지 정통성 여부는 교회협이 논할 사항이 아니며, 회원으로 가맹해 있고 회부를 납부하고 있는 박성배 목사측이 회원권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임원회의 보고를 받아들였다. 임원회는 이에 반해 조용목 목사측은 교회협 회원으로 가입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하거나 회비를 납부하는 등의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연합기관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교회연합정신에 맞게 사업을 진행하도록 조언하는 일을 감당하기 위해 [한국교회 연합기관 협력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조직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임헌택 위원:조성기 이원재 배태진 김광준 윤창섭 이삼용.

협력위원회는 활동 대상 연합기관을 회원 교단이 이사를 파송하는 기관으로 원칙을 세웠다. 즉 기독교방송, 기독교텔레비전, 한국찬송가공회, 대한성서공회, 대한기독교서회,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대한기독교교육협회,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한국기독학생총연맹으로 하기로 했다. 따라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한국찬송가공회에 대해 협력위원회가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제57차 교회협 총회 및 에큐메니칼 선교대회는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명성교회(김삼환 목사)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무엘 코비아 총무(세계교회협의회)가 참석해 교회 지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17일(월) 주제 강연을 할 예정이다. 개회예배는 16일(주일) 저녁 7시 [생명 평화 정의를 이루는 그리스도의 몸이 되게 하소서]를 주제로 열리며 회원교단 관계자들의 성만찬과 문화공연 등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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