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T 새 대표 박민하 선교사

“아직 성경번역선교회를 모르는 교회와 신자들이 많습니다. 이들에게 성경번역선교사역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고 한국 교회와 언어학회 및 언어학자들과의 연계해 성경번역사역을 체계화할 계획입니다.”

9월 3일 성경번역선교회(GBT) 신임대표로 취임한 박민하 선교사는 자기 말로 된 성경이 없는 2억 7천여 미전도종족을 찾아 그들의 말로 복음을 전하며 성경을 번역하는 사역을 위해 타 선교단체는 물론 언어 전문가들과  적극 협력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선교사는 번역된 성경을 보급한 이후 복음 전파와 체계적 제자 훈련을 위해서는 교회 개척에 주력하는 교단 파송 선교사의 사역 연계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한국 교회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포부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교회 및 타 선교단체와의 협력 증진을 위한 GBT 내부 개편도 추진 중에 있다. “전략기획부 신설을 통해 교회와 선교단체, 그리고 언어학회와의 협력을 적극 추진해 GBT가 가진 선교 및 언어 자원을 공유하고 새로운 선교전략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1998년 GBT 선교사로 헌신하기 전까지 18년간 LG반도체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박 선교사인 만큼 GBT내부에서도 박 선교사가 전문경영인으로 GBT 사업을 확장하고 개혁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나아가 최근 GBT는 제2대 대표였던 정민영 선교사가 위클리프성경번역선교회의 국제 선임 부대표로, 권성찬 전임 대표가 국제본부 연구개발 대표로 자리를 잡고 있어 향후 비서구권 선교사들을 대표해 국제적인 리더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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