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사태 대책위원장 김승동 목사

{에스비에스(SBS)방송의 다큐멘터리 [신의 길, 인간의 길] 사태가 끝났다고 생각하십니까? 방송물이 폐기 되지 않으면 다음 세대의 기독교 교육은 암담합니다. 방송물 폐기와 방송사의 사과가 나오도록 힘을 모아 주십시오.}

한국교회 에스비에스사태대책위원회 위원장 김승동 목사는 {젊은이와 어린이들의 신앙교육을 생각할 때 에스비에스 다큐멘터리는 반드시 폐기되어야 한다}고 다시금 강조했다. 김 목사는 {최근에도 인터넷 다시보기로 방송을 보고 신앙에 회의를 갖게 됐다는 청년의 얘기를 전해 들었다}면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구미가 목회지 임에도 불구하고 김 목사는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서울에 올라오고 있다. 뜻있는 교계 지도자들에게 협력을 당부하고 각종 대책회의를 주재하기 위해서다. 김 목사는 에스비에스 프로그램의 문제를 {예수님의 실존이 없어지는 신성모독의 내용}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가 처음 프로그램을 보았을 때 느낀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첫 방송을 보고 즉각 부교역자들에게 지시해 내용을 요약하고 출연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음 주일 반론 성격의 설교를 할 정도였다.

{이런 방송 내용은 기독교에 치명타입니다. 일평생 예수님 때문에 살아왔던 사람으로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습니다.}

김 목사는 {기독교가 그동안 미친 사회적 공헌이 적지 않은데 왜 방송사에서 긍정적인 부분은 말하지 않고 한걸음 더 나아가 교리를 건드리는 일까지 하는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구원의 확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만있을 수 없을 것이며 잠깐의 반론보도만으로 에스비에스 사태가 끝났다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에스비에스 대책위원회 차원에서
△언론중재위 제소
△법적 대응
△시청 거부 운동
△에스비에스 관련 불매운동
△100만 서명운동
△기도운동 등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궁극적으로 방송물의 폐기처분과 사과방송 및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그는 신명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김 목사는 최근까지 7년 동안 단군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남들이 꺼리는 타종교와의 갈등 문제를 잘 수습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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