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캠퍼스 공격적 투자 ... 결혼 후 개종 강요 갈등 커져

1) 한국내 포교 상황
2) 이슬람 포교전략
3) 한국교회의 대안

이슬람이 한국을 포교 대상으로 지목하고 전략적인 포교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본보는 3회에 걸쳐 이슬람의 포교 전략과 상황, 그 대안을 모색해 본다. <편집자 주>

한국에는 순수 한국인 무슬림이 약 3만5000여명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전체 한국인구 4800만 명 중 0.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숫자다. 또 한국에 와 있는 무슬림 이주 근로자를 10만 명으로 계산할 때 국내 무슬림은 13만 5000여명으로 인구의 0.3%에 해당한다. 그러나 영적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우선 눈에 띄게 확대되는 이슬람의 세력이다. 무슬림들이 알라에게 기도를 올리는 소규모 기도처(마스짇)는 이미 한국에 3000개가 넘어섰다. 이것은 매우 놀라운 숫자로서 한국내 무슬림 근로자들의 숫자가 얼마나 급증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대규모 기도처(게먀), 통상 모스크를 가르치는 기도처는 2007년 말 현재 30여개로 증가했다. 안양에서는 교회 건물로 쓰이던 곳이 이슬람 기도처로 바뀌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있었다.

지난 4월 25일에는 매우 주목할 만한 모임이 서울대학교 캠퍼스에서 개최됐다. [문화를 이해하는 학생들의 교류모임]이란 이름으로 이슬람권에서 유학 온 40여명의 학생들이 회집했으며 이는 캠퍼스 내 이슬람 전파를 위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10여명의 무슬림 유학생들이 지난 3월부터 서울대학교 학생회관 옥상에서 기도용 담요를 펼쳐놓고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를 향해 하루 5번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다.

캠퍼스를 향한 이슬람의 투자는 규모가 방대하다. 이미 1~2년 내로 이슬람권의 맏형 격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00명 이상의 학생이 서울대학교로 유학을 오도록 결정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왕 [킹 압둘라]의 이름으로 설립 예정된 [킹 압둘라 종합대학]은 서울대학 교수들에게 거액의 연구비를 제안하며 또 다른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또 파키스탄에서 한국내 20여개 대학에 약 1000여명의 유학생을 보내기 위한 전략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들이 거액의 유학비를 싸들고 몰려오는 해외 국비 유학생들의 유치를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요사이 심각하게 부각되는 것은 무슬림 남성과 기독교인 한국 여성들과의 결혼이다. 2006년~2008년 현재까지 연평균 350쌍의 무슬림 남성과 한국인 여성간의 결혼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절반가량이 결혼생활에 문제-별거, 이혼소송, 구타 등-로 경찰서를 찾아온 상태라는 주장이 있을 정도로 갈등이 심한 상태다. 무슬림 남성 일부는 교회 내에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거짓말 전략(따께아)을 사용해 기독교 신앙으로 위장해 결혼했다가 이후 아내의 개종을 강요해 문제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내년 초 이슬람 초등학교가 서울 종로에 개교 예정인 것으로 전망되며 무슬림이 되면 학비를 면제해 줄 예정이다. 거기에 더해 이슬람은 한국에 온 무슬림 근로자들을 통한 선교전략과 무슬림 유학생들을 통한 캠퍼스 포교에 힘을 다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는 실정이다. 즉 각계의 친 이슬람 세력 확산과 이슬람 출신 커뮤니티의 증대, 한국 기독인 여성과의 결혼, 청년대학생 포교 등이 그들의 전략이라는 것이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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