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예배는 운영이사장 최기채 목사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교회음악과 성가대의 주악에 맞춰 총장, 이사, 교수들이 입장하자 청중들은 기립해 이들을 맞았다. 운영 부이사장 권영식 장로의 기도, 재단 부이사장(직무대행) 홍광 장로의 기도, 교회음악과 성가대의 찬양이 이어졌다.
총회장 김동권 목사는 ‘좌우로 치우치지 말라’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좌와 우는 좌경신학과 극단주의에 비유할 수 있다”며 “총신은 하나님 말씀에 굳게서 치우치지 않는 신앙과 신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좌경신학, 인본주의, 파벌주의를 조장하거나 이웃사랑의 말씀을 지키지 않아 화합을 깨뜨리는 일은 앞으로 용납될 수 없다”면서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 위에 굳게 서서 주님의 뜻을 이루는데 합력할 것”을 강조했다.
유준기 부총장의 총장 약력 및 가족 소개가 있은 후, 총장 김의원 박사는 취임서약을 통해 “신구약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학교 규칙에 어긋나는 다른 것을 가르치지 않겠다”고 서약했다.
이어 김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새시대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총신이 되자”고 주창하면서, 이를 위해 △바른 신학 정립 △교회·학교간 긴밀한 협동체계 구성 △창의적이고 기능적인 교육환경 조성 △건강한 학교 구조 확립을 통한 제2의 개교 선언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관련기사 3면
이날 취임예배에는 증경총회장 신세원 목사, 한국 CCC 대표 김준곤 목사 등이 축사했으며, 이성택 증경총회장, 예종탁 총회 부총회장, 재단이사장(직무대행) 김수학 목사, 총신대 신대원과 학부 교수 및 학생, 재단 및 운영이사 등이 참석했다.
노충헌 기자 baenang@kid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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