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적 문법교육 도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언어 환경과 신학교 교육 환경 속에서도 신약 성경 헬라어의 중요성은 여전히 인정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성경 헬라어 교육은 메이첸에 의해 쓰인 초급 신약 성경 헬라어 문법서에 거의 의존하고 있다. 메이첸의 책은 탁월성에도 불구하고 연습 문제의 문장들이 성경 구절이 아니어서 책을 배운 후에도 헬라어 성경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게 하는 단점이 있다.
또 기초문법을 빨리 배우고 난 뒤 실제적인 필요를 따라 헬라어를 익혀 나가도록 도와줄 문법서의 출현이 요구되어 왔으나 저술시점이 오래 전이어서 그 필요를 채울 수 없었다.
이 책은 시제품으로 지난 4년간 총신대학 초급 헬라어 교재로 사용하면서 수정보완을 거친 것이다. 모든 연습 문제는 신약성경에서 뽑아내 끝까지 배우면 500구절 가량의 헬라어 성경 구절을 강독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문법 내용 중에 중요성이 떨어지거나 불필요한 내용은 축소하거나 과감하게 삭제해 24과로 구성했다.
저자는 “실용적이고 실제적인 성경 헬라어 문법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욱 저, 총신대 출판부, 3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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