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권선교회 이사장 홍문수 목사

“선교의 비인기 지역이고 소외지역이지만 선교의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같은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한국불어권선교회 이사장으로 3월 2일 신반포교회에서 취임예배를 드린 홍문수 목사(신반포교회)는 “아프리카 불어권 선교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기에 하나님이 더 안타까워하시고 더 마음을 쓰시는 곳이라는 믿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불어권선교회(회장:이몽식 목사)는 1992년 전 세계 51개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불어권 지역을 선교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그런데 불어권 국가 24개가 아프리카에 몰려있다. 아프리카의 경우, 90%의 선교사가 영어권 18개 국가에서 사역하는데 비해 불어권 국가에는 그 수가 매우 적다.

“불어권 선교는 거리가 너무 먼 지역이어서 여러모로 비용이 많이 듭니다. 또 모어국인 프랑스 교회가 너무 쇠퇴해서 선교적 지원도 못합니다. 그래서 후원교회도 적고 선교사 지원자도 적은 곳입니다.”

홍목사는 이사장으로서 “불어권 선교 저변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개별 접촉을 통해 협력교회 영입에 힘쓰고 선교부스 설치와 홍보 동영상 배포 등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불어권 선교를 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무슬림들의 남하 때문입니다. 현재 아프리카 불어권 국가들이 무슬림 세력의 남진의 경계선에 있습니다.”

홍목사는 아프리카 불어권 국가들의 사회적 분위기는 열악하나 선교사 비자를 내주고 선교활동을 보장하는 특징이 있다면서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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