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환 총장 졸업식 훈사(요약)

3년간의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드디어 졸업을 맞이한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들을 복음의 일꾼으로 불러 주시고 훈련시켜 주시며 축복해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이들을 위해 항상 기도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전국교회와, 운영이사회, 재단이사회, 동창회, 교수회, 직원, 가족 여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우리 다함께 큰 박수로 하나님과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이들의 졸업을 축하해 주시기 바랍니다.

총신의 교문을 나서는 여러분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일꾼들입니다. 여러분들이 걸어가는 발걸음에는 하나님의 나라와 한국교회 및 우리 조국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삶과 사역에는 하나님의 영광스럽고도 위대한 거룩한 이름이 걸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그동안 총신에서 연마한 신학과 영성 및 인격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여러분들은 자기를 죽이고 모든 고난을 감내하면서 죽기까지 헌신하고 충성해야 할 것입니다. 불의와 타협하지 말고, 세상에 굴복하지 않는 강인한 의지와 인내력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세상을 변화시키고자하는 창의력과 적극성을 가지고 역동적으로 인생을 살며 주어진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교회를 부흥시키고, 우리 조국과 세계를 정복하여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그 위대한 이름의 위력을 떨치면서 하나님께 진정한 찬양과 영광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는 모든 권위와 가치의 평등화와 상대화의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교회는 이러한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극복하기보다 그것과 타협하고 오히려 그것에 굴복하므로 교회는 급속도로 세속화되어 가면서 교회의 거룩성을 상실해 가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한국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사회를 계도하고 변화시키는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보다 성경에 일치하는 신학과 신앙을 정립하면서 올바른 목회자를 양성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는 신학교와 하나님의 교회를 목회하는 목회자들과 교단을 이끌어 가고 있는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그 일차적 책임이 있음을 통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오늘 날 우리들의 모습을 반성하며 자성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와 사회는 성경에 일치하는 신학과 신앙으로 새롭게 무장된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는 여러분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교회와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부여하시는 은사와 역량에 따라 작은 교회든 대형교회든 하나님의 교회의 목회자도 되시고, 앞으로 우리 교단을 지도할 교권을 잡은 교회정치의 지도자도 되시고, 신학교의 교수, 선교사, 국가와 민족을 이끌어 갈 다양한 지도자가 되셔서 그 비전을 이루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나는 여러분들이 선배들의 좋은 모습을 닮아가되 나쁜 모습은 절대로 답습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성령의 충만과 말씀 충만의 축복을 기원합니다. 성령충만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된 성숙한 인격과 충만한 능력을 가지고 총신에서 배운 개혁신학의 세계관을 실천하고 그 비전을 성취하는 진정한 하나님의 일꾼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며, 하나님의 나라를 성취하는데 조금도 자신을 아끼지 않는 헌신적이고도 충성스러운 능력있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여러분과 함께 하시며 여러분들의 모든 부족을 채워 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존전에서 기도하는 총신인, 여호와를 경외하며 교회와 사회를 섬기며 변화의 주역이 되는 총신인,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총신인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장도에 하나님의 축복이 영원토록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8년 2월 12일
총장 김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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