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 정보 제공하는 문화적 접근 필요

“신문을 통해 교회가 지역 사회의 친근한 이웃이 되는 사역에 함께 합니다.”

교회와 연계해 지역신문을 제작하고 있는 선한이웃신문사(www.iwoot. co.kr) 김두완 대표는 교회가 지역 언론사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할 때가 됐다고 말한다. 점점 어려운 전도 여건과 안티기독교의 사회적 경향이 심화되는 상황이기에, 교회가 지역 속으로 침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교회가 하나님께서 불신 이웃들을 위해 세워 주신 이웃임을 알려야 합니다. 그렇기에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언어로, 그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선사해 주는 것이 선한이웃의 꿈입니다.”

김 대표는 이런 취지에 의외로 많은 교회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신문을 통한 문화적 인식에는 아직 아쉬움이 있다. 교회가 만드는 지역신문의 의미 보다는 홍보지로서의 인식과 교인들에게 자꾸 맞추려는 관성적인 내용이 그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신문 발행은 아무래도 담임목사님의 인식에 달려 있어요. 단순한 홍보지가 아니라, 지역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언론사 역할을 해야겠다는 인식. 바로 이것이 관건이죠.”

김 대표에게 비용이나 인력 부분에서 대다수의 교회들의 신문 발행은 좀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목포 사랑의교회처럼 교인들의 참여를 잘 유도하면 됩니다. 이 교회는 제작비를 교인들의 사업체 광고로 충당하고 있으며 배포 또한 교인들이 직접 뛰고 있습니다.”(02)2608 -7111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