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조언 / 염영식 그리심 대표

교회 디자인 전문회사 그리심 대표 염영식씨는 “성도들이 주보를 받아 보았을 때 마음의 평안을 줄 수 있는 표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0년대 까지만 해도 교회 외관이나 예배드리는 모습 등 교회성장 과시형 주보가 주류를 이뤘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연친화적 모습이나 계절용 주보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년을 넘게 주보 전도지 달력을 제작하고 있는 염영식 대표는 내지 디자인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표지 디자인에서 받은 인상을 내지로 유도하여 예배순서나 교회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개척교회와 같이 제작비용에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교회는 표지와 내지를 별도로 제작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표지와 맨 뒷면은 홍보지 형태로 만들고, 속지는 교회 내부용으로 제작한다. 주일예배가 끝나면 표지부분을 따로 떼어 전도지로 활용하면 된다.

염영식 대표가 특히 강조하는 것은 “주보가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 주민이 교회에 대해 알아보는 방법 중에 가장 손쉬운 것이 주보이지만 어지간해서는 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회사 홍보차 교회를 방문하면 교회 안내데스크에 헌금봉투밖에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교회의 얼굴이라고 하는 주보가 제자리를 찾는 것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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