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이민걸 교수

“연세의료원은 해외 의학교육 지원과 의료선교는 물론 제3세계 의료인 연수프로그램, 해외선교사와 가족을 위한 진료비 감면 등 다양한 선교사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연세의료원 의료선교센터 이민걸 교수(신촌성결교회 장로)는 ‘의료선교 사명선언’처럼 앞으로도 의료소외지역 사람들을 위한 선교활동과 세계 복음화를 위한 해외 선교활동, 전문 의료선교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다.

현재 연세의료원이 진행하고 있는 선교 프로그램은 △해외선교사역 △에비슨 의료선교 교육기금을 통한 차세대 선교사 육성 프로그램 △국내선교사역 등 세 부분으로 나뉜다.

해외선교사역은 몽골에서 199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역이 가장 중요한 사역이다. 몽골국립의과대학 교수 연수프로그램 및 연구기금 지원은 물론 학생장학금과 연구실 지원 등 몽골 의학교육 육성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1994년 몽골 연세친선병원을 설립, 거리의 아이들을 진료하고 연세의료원 소속 의료진이 몽골을 방문해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몽골 외에도 베트남 아프가니스탄 요르단 중국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등과 긴급 재난지역에도 의료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또한 국내선교사역으로 해외선교사와 가족을 대상으로 진료비를 감면해주는 의료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연세의료원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선교 프로그램은 미래 의료선교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교육 프로그램. “작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선교 비전을 갖고 있는 학생을 선발하여 처음부터 의료선교사로 양성하는 것입니다.”

세계 재난지역들에서 활동한 이 교수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봉사활동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해외에서 의료봉사를 할 때, 직접 복음을 전하지는 않습니다. 직접 복음을 전하고 싶지만, 우리는 행동으로 몸으로 선교를 할 뿐입니다. 말로 전하지 않아도 그들은 우리가 누구인지 알고 있으며, 우리의 행동을 보고 예수님과 가까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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