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S 이사회 총회 ... 10월 12일 속회

▲ 총회세계선교회 이사들이 호기심 가득한 눈초리로 발언자들의 말에 귀기울이고 있다.
총회세계선교회 이사회(이사장:이춘묵 목사) 제10회기 정기총회가 8월 30일 월문리선교센터에서 열렸다.

100여명의 이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정기총회는 한회기 사업을 결산하고 새회기 사업 및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정책적 선교회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그러나 보고 및 계획안이 아닌 것으로 유일하게 이사회 임원회가 상정한 [이사회 정관 및 운영규칙 수정의 건]은 안건 채택의 절차 및 처리방식에 이견이 적잖아 다루지 못하고 회의 자체를 정회했다.

이사회 임원회는 오전 회무 중 18쪽 분량의 [세계선교회 회계규정안](신설)과 [정관수정 및 운영규칙 수정의 건]을 안건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유인물이 없이 파워포인트로 현장에서 공지하고 회의를 진행하려고 해서 이사들의 항의를 받았다. 회계규정안은 선교회가 외부회계법인 감사 결과 지적받았던 회계연도 수정 등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었다. 정관수정안은 1개국 신설과 선교지부 최소단위 가정수 변경(기존 3가정 이상에서 7가정 이상으로) 등 6개항의 안건이 담겨 있었다.

이사들은 회의 진행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이다가 식사를 위해 정회한 뒤 오후 회무로 안건 처리를 미뤘다. 그러나 오후 회의에서는 이 안건들이 세계선교회 이사회 내 정책위원회(위원장:안재은 목사)와 협의가 되지 않은 임원회 단독 상정안건인 것으로 드러나 절차의 적절성 시비에 휘말렸다. 현행 이사회 정관에는 정관수정의 경우, 이사회 임원회와 정책위원회가 원만히 협의해서 상정하도록 되어 있다. 이사들은 정책위원회가 정관수정안 개정에 관여하지 않은 이유를 추궁하는 한편 이사회 임원회가 정책위원회와 충분한 협의를 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사 김달수 목사는 {총회를 정회하고 45일 이내에 임원회가 정책위원회, 재정위원회와 조정해 안건을 마련한 뒤, 속회하도록 하자}는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총회 후 열린 이사회 임원회에서는 10월 12일 총회회관에서 속회 정기이사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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