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교회부흥을 위한 토론회 성료

▲ 토론회느 대구지역 교회를 진단하는 장이 되었다.
복음화 율이 가장 낮은 도시, 대구가 교회부흥을 위한 도움닫기를 시도했다.
5월 3일 대구 대봉교회(박희종 목사)에서 열린 '대구지역 교회 부흥을 위한 토론회'는 복음화율 10.4%로 전국 평균치에 크게 못미치는 지역적 특성을 극복키 위해 처음 열린 대회였다.

200여명이 참석, 본사(사장:권영식 장로)와 대구 기독교방송(CBS·본부장 윤기화 장로), 씨티에스 대구방송(CTS·본부장 권성수 목사) 등 3사가 함께 한 이번 토론회는  대구지역 교회의 현 주소를 파악하고 교회간 연합과 돌파구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에 언론3사는 (주)리서치코리아에 설문을 의뢰, 교회와 신자들에 대한 대구 시민들의 생각을 자료화 했으며 교회나 교계 기관에서는 볼 수 없는 빠르고 간소한 대회 진행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무엇보다 호응을 얻은 것은 국악으로 서막을 열었다는 점과 대구지역에 팽배한 현실을 정확한 숫자로 자료화 했다는 점, 그리고 목사와 장로는 물론  리서치 전문가, 언론인, 청년 교사 등 다양한 시각에서 대구의 현안을 깊이있게 다뤘다는 평가를 얻었다. 또한 청중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대안을 모색하는 등 대구를 향한  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시간이 되었다. 토론장은 신자와 교회의 자성과 변화, 그리고 교회 간 연합이 지역 복음화를 위해 매우 시급함을 공감하고 그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자고 목소리를 높혔다.

토론회에 참석한 장창수 목사(대명교회)는 "은혜스럽고 충격적인 시간이었다"며 "실존적인 자료와 새로운 차원의 접근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다 다양한 페널과 구체적인 대안 제시는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평하기도 했다.

2시간 남짓 계속된 토론회는 4명의 전문분석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분석가들은 자료 및 토론 내용을 근간으로 단행본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 단행본은 대구지역 교회들에게 배포될 전망이며 연합사역이 어려운 대구 교회에 소중한 자료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소로 시작, 기도와 찬양, 박수로 마감한 토론회는 연합 활성화를 기원하며 다음 모임을 기약했다.

권남덕 기자 photo@kidok.com
김병국 기자 bkkim@kidok.com
김희돈 기자 lefty@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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