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러스트=강인춘

1907년 대한예수교장로회노회(대한국 독립노회)가 창설할 때부터 서기가 각 총대의 천서를 검사하고 호명을 하여 출석을 점검하였다. 그리고 회원 명부를 회의록에 남겼다(제1회 독노회록 4, 5쪽).

근래에 와서 총대 회원이 1000여 명에 이르러서도 서기는 일일이 호명을 하고 회원의 이름을 총회 회의록에 남긴다. 노회나 총회 말고 출석 호명을 하는 데가 있었으니 주일학교다. 유치부에서 장년부에 이르기까지 반별로 출석을 점검하였다. 그리하여 연말에 시상도 했다. 공책, 연필, 지우개, 붓, 벼루, 먹, 필통 등으로 시상했다. 학용품이 귀했던 옛날에는 그 시상품이 그렇게도 좋았다.

주일예배 때도 출석부를 만들어 점검하기도 했다. 교회사기에 “궁벽한 곳에 있는 교회에는 강원도 형제들이 들어가 사는데 주일을 각근히 지키는 표를 상고하니 육(六)자표가 있음으로 이유를 물은즉 첫 점은 주일아침 성경공부한 점이요 건너 그은 것은 오후예배 본 것이요, 좌편 점은 주일저녁예배 본 것이요, 우편 점은 삼일예배 본 것이라하오며”(제3회 총회회의록 12쪽 남만주 전도형편 보고서)라고 기록을 남기고 있다. 또 다른 사기에는 “아오지교회는 예배 시에 출석부에 이름 있는 대로 전부 출석하여 예배 보는 은혜를 받았사오며”(제17회 총회회의록 107쪽, 함북노회 상황보고서)라고 기록되어 있다.

현재 우리 총회는 교회 수 1만717, 목사 1만7037, 강도사 1019, 전도사 7017, 장로 1만7492, 교인 271만6815의 한국 최대 장자교단이 되었다(제91회 총회 요람 2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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