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처에서는 끊임없이 테러와 폭력 그리고 전쟁의 기운이 돌고 있고, 세계경제의 침체는 어느 국가도 예외 없이 삶의 질을 위협하고 있다. 더욱이 한반도는 북핵문제로 인해 세계인들이 불안한 시선을 집중하고 있고, 이 땅에 사는 한국인들은 평화유지를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런 틈을 타고 이단 사이비집단들은 걱정스러우리만큼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욱 과격해지고 물리적인 폭력까지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 또한 이들 이단 사이비들은 자신들의 주의주장을 확산시키기 위해 몸집 키우는데도 적극적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까지 저변 확대를 꿈꾸는 이들 이단 사이비들의 행태는 한국 교회가 더 이상 강 건너 불구경해서는 안될 만큼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목소리가 많다.
한국 교회가 이단 사이비에 무관심하고 개교회주의와 물량주의에 함몰돼 있는 동안 민주화와 개인인권 존중의 물결을 타고 소리 없이 자리 잡고 교회와 성도들을 공격하며 우리 사회를 유린하고 있다. 이단 사이비들이 이처럼 한국 교회의 울타리를 헐며 양떼들을 해치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혈안이 되어있어도 한국 교회는 안일의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오히려 이단 사이비들의 행패가 두려워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을 경우에는 나서길 주저하는 분위기다. 한국 교회가 약해보일 때 이단 사이비들은 더욱 거세게 활동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최근 들어 한국 교회와 끊임없이 충돌을 일삼고 있는 대표적인 이단 사이비단체로는 소위 ‘안상홍증인회’, ‘문집단’(통일교), ‘신천지예수교회’ 등이라 알려지고 있다. 물론 그 외에도 일반적으로 알려진 이단들의 행보 또한 만만치 않다.
일찍부터 이단으로 지목된 ‘문집단’은 위장전술을 구사해 가면서 ‘가정당 창당’ ‘피스컵 축구대회’ ‘합동결혼식’ 등의 거창한 이벤트로 세력을 확산해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성 교회나 성도들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행사가 통일교가 주최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불감증에 걸려있다.
‘안상홍증인회’는 최근 옥천조폐창부지 6만 6000평을 매입, 옥천군 기독교인들과 지역민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소위 ‘구원파’는 ‘한국 녹색회’라는 환경단체로 가장해 경상북도 청송지역 수십만평의 땅을 무차별적으로 매입하면서 지역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개 교회들은 크고 작은 이단 사이비들의 준동으로 선교활동에 적잖은 지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이 한국 교회가 이들 이단 사이비들과 대결하고 선교적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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