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외 10월 중 지켜

미국


감사주일이 시작된 미국은 11월 셋째주일을 지킨다. 그러나 감사절은 초창기 전 국민적 의의를 지녔던 것과 비교, 의미가 쇠퇴한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10월 마지막날을 소위 귀신들의 축제인 「할로윈 데이」가 장식하고 12월 말 성탄절이 기다리고 있어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사회분위기에서 감사주일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호주


호주교회는 추수감사주일이 없다. 오히려 부활절이 큰 절기로 성대한 축제로 지낸다. 다만 한인교회들은 한국의 추석날짜에 맞춰 떡을 마련하고 윷놀이를 하는 등 교제의 시간을 가지며 감사절 예배를 드린다.




독일


10월 첫째주에 감사주일을 지킨다. 위도가 높은 편에 속하는 독일은 이때가 각종 곡물과 과실을 수확하는 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교적 조용하게 예배와 교제를 나눈다.




영국


10월 둘째주 혹은 셋째주에 감사주일을 지킨다. 교회마다 조금씩 다르나 대개 과일과 꽃을 가지고 와서 예배 드리고 예배를 마치면 병원을 찾거나 노인, 또는 병든 교인을 방문해 자신들이 가지고 왔던 것을 나눈다.




남아공


사시사철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어 월별로 추수하는 남아공은 특별한 추수의 개념이 없다. 화란 개혁교회나 앵글리칸 교회, 감리교, 천주교, 장로교 등도 몇몇 교회만 가을이 끝나가는 4월에 감사절을 지킨다. 이들은 감사예물과 더불어 교회에 꽃을 선사하거나 구제금을 기부한다. 그러나 가장 큰 행사는 성탄절이다. 그나마 성탄절에는 모두 휴가를 떠나 교회가 문을 닫는 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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