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루터가 연속적으로 발표한 세편의 팜플렛이 독일인들은 열광적인 지지와 교황청의 극도의 분노를 동시에 받고 있다.


1520년 8월 18일 루터는 팜플렛 「독일 크리스천 귀족에게 보내는 글」을 발표, 2주만에 4천부가 넘는 부수가 팔렸다. 이 팜플렛은 일반 통치자들에 대한 교황의 권위를 공격하고, 교황의 성경의 궁극적 해석자라는 것을 부인하고, 로마교황청의 부패를 공격하고, 신자의 보편적 제사장직에 대한 교리를 천명하고, 교회의 과감한 개혁을 촉구하고 있어, 이것을 읽는 독일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로마의 통제로부터 독일의 해방을 꾀하고 있는 훗텐을 비롯하여 독일 귀족과 기사계급들이 격려를 편지를 루터에게 보냈으며, 루터의 친구 요한 랭그는 이 팜플렛을 「진군의 나팔소리」라고 불렀다.


또한 루터는 10월 6일에는 「교회의 바벨론 포로」를 발표, 교권계급조직이 모든 크리스천을 지배하도록 한 로마카톨릭의 잘못된 성례전 제도를 신학적으로 조목 조목 반박했으며, 11월 초에도 「크리스천의 자유」를 발표, 그의 복음주의적 정신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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