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줍은 고백 『알고 싶어요」


아는 게 힘. 영화를 아는 가장 기본적인 입문서 2편-<영화의 이해>(루이스 지아네티, 현암사), <영화에 대하여 알고 싶은 두세가지 것들>(김홍준, 한울). 특히 <영화의 이해>는 현존하는 영화개론서중 최고.


2. 귀가 얇으면 후회한다


『이 비디오 끝내줘요.』 내가 비디오 보지 비디오가게 주인이 보냐? 속지않는 최고의 방법은 이미 검증된 명작을 보는 것. 여러사람 혹은 단체에서 발표한 최고의 영화목록을 몇가지 구해 많이 거론된 영화부터 본다.


3. 한 우물 파니 물이 오르네


유명한 감독이 연출한 영화, 멋진 배우가 출연한 영화 모두 적어봐. 그리고 연대순으로 한편씩 점령하는 거야. 『흐름이 보여요.』 또 있어. 스릴러, 멜러, 로맨틱, 웨스턴, 느와르 등등. 장르라고 부르는데 한 장르씩 대표작들을 보는거야. 일정한 법칙들이 있거든. 그것 알고 보면 『감상이, 감상이 끝내줘요.』


4. 단골손님 최고야


좋은 영화는 몇번이라도 계속 보는 거야. 그리고 3개월 혹은 6개월 뒤에 다시 보면 『워메, 가슴에 또 다른 감동이 파도치네.』 아 참. 비디오가게 주인에게 보고싶은 목록을 아예 전해줘.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 하는 거야. 『미리 찾아 놓으셨다가 제가 오면 하나씩 전해주세요.』 시간 줄이고 「한」대접 받고. 꿩 먹고 알 먹고.


5. 함께 보면 함께 즐겁다


요즘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뭐냐면 「관객」이야. 관객이 왕인걸 이제서야 안거야. 왕들끼리 같은 영화보면서 다르게 본 장면, 엇갈린 해석을 서로 이야기 하는 거야. 잘 하면 영화 10편보는 것 보다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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