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는 전통적으로 불교문화입니다. '실로암 제다원'이라 하여 의아하게 생
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확실한 것은 차를 통해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는 계
기가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평사리 가는 길' 주인이자 '실로암 제다원' 대표인 강영진집사는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고 있다. 그가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차를 보급하는 것도 알고
보면 하나다. 경제적으로 별 소득이 없는데도 그는 고집스레 이 일에 종사
하고 있다. 그가 전공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하기만 하면 속된 말로
지금보다 훨씬 더 부를 누릴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다른 곳에 눈을 돌리지 않는다. 이 일도 누군가 해야 되기 때
문이다. 그는 이 일을 복음전파라 믿고 있다.
그는 고생스럽게 들에 나가 차잎을 따면서 흘린 땀방울과 눈물들을 기쁨으
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평사리 가는 길'을 무척 아낀다.
그곳이 기도처로서 기독교인에게 널리 활용되길 바라는 것도 그런 연유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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