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2005년 성탄절은 주일이다. 행사를 제대로 치르기에 아주 좋은 기회가 왔다. 작은 교회일수록 절기를 잘 활용해야 한다. 절기 행사를 통해서 교회에 가족적인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고, 차별화된 목회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일 저녁에 전 교우들이 참여하는, 혹은 주일학교 학생들이 꾸미는 성탄절 예술제를 열어보자. 특히 이번 예술제는 교육부서별, 학년별, 반별로 준비하기 보다는 동네공동체, 구역공동체 별로 프로그램을 준비해 진행해 보도록 하자.
예를 들어 00아파트에 사는 교우들은 성극, 00동(반)에 사는 교우들은 무용, 00약국~동사무소 지역 안에 사는 교우들 중에서 독창, 교회 뒤쪽에 사는 교우들은 콩트, 금년에 등록한 새가족들은 찬양, 교역자(당회원) 가족들은 특기자랑 등의 식으로 담당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연습하기도 수월하고, 동네 별로 장년과 아이들의 친목과 단합을 도모할 수 있다. 지역별 프로그램의 지도자는 교구장(구역장)이나 교역자가 맡아서 하면 된다. 12월 한 달은 구역예배를 아예 예술제 준비모임으로 갖도록 해도 좋다. 한 달 정도 남았으니 지금부터 연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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