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테이프로 나라 안이 시끄럽다. 도청 테이프의 여파가 어디까지 뛸지 내로라하는 정치인들과 기업인들은 모두 떨고 있다. 대통령 외의 모든 사람들은 도청 테이프의 대상이라 하니 두렵지 않을 사람이 없겠다.
교회 안에서 도청을 하면 어떤 내용들이 나올까? 물론 여기에서의 도청은 선한 목적의 도청이다. 교사와 학생들 6명 정도로 도청 팀을 구성한다. 도청 팀은 철저히 비밀을 지킨다. 도청 팀은 호주머니나 가방 속, 혹은 어린이들이 분반공부 하는 장소에 녹음기를 설치한다.
어린이들의 사적인 이야기들은 도청하면 안 된다. 분반공부 시간에 떠드는 어린이, 예배시간에 떠드는 어린이들-누구나 들어도 웃음이 나오는 내용을 녹음한다. 여러 어린이들이 모인 앞에서 녹음기를 튼다. 도청의 대상이 누군지, 음성이 누구인지, 어떤 내용인지를 무대에 방송국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두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방송하는 것처럼 진행하면 재미있다.  진행하고 난 다음에 토론 시간을 갖는다.
㉠나를 도청한다면 나는 어떤 말들이 많이 도청될까? ㉡남의 말을 엿듣는 것이 왜 나쁜가? ㉢나쁜 말을 전달하는 것은 왜 나쁜가? ㉣도청 테이프로 협박하는 것은 왜 큰 범죄인가?
마지막에는,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모든 말들이, 죄들이 깨끗이 지워지고 사해진다는 사실을 선언한다. 다시 한 번 주의를 주는데, 사적으로 창피하거나 나쁜 이야기들은 절대 도청을 하면 안 된다. 도청 대상의 아이가 부끄러워서 교회를 떠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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