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훈 목사(월간 교사의벗)

한국교회에는 어느 나라보다 순교자들이 많다. 현충의 달인 6월을 교회에서는 순교정신 계승교육의 달로 정하고, 관련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시도해보자. 행사중심보다는 교육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아이들 믿음이 성장한다.
㉠ 순교자 일화(逸話) 발표하기: 모든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반별 1차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자를 선출한다. 자료는 교사들이 준비하고 발표 시간은 3분 정도가 적당하다. 순교자의 생애 가운데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길이 보존해야 할 일화를 발표하도록 한다.
㉡ 순교자 역사 신문 만들기: 신문기사에서 쓰는 것처럼 육하원칙에 의해 순교 사건을 신문 기사로 작성해 본다. 순교일, 장소, 당시의 생생한 모습, 반응 등등을 8절지 크기의 지면에 잘 꾸며본다. 관련 사진도 찾아내어 멋있게 꾸며보도록 한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순교자들의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도 쉽게 구할 수 있을 것이다.
㉢ 순교유적지 찾아보기: 제암리교회(031-353-0031), 제암리 3·1운동순국기념관(031-369-1163), 한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031-336-2825) 등 순교자들의 유적이 보존되어 있는 장소를 찾아 담당자들에게 설명을 듣고 소감문을 작성하게 한다. ‘디카’로 촬영, 편집해 방영하는 반별경연대회로 꾸며볼 수도 있다.
㉣ 영화 상영: 시중에 순교영화들이 많이 나와 있다. 오후예배시간에 순교자들의 일대기 영화를 시청하면서 순교자들의 귀한 신앙을 본받도록 한다. 이미 널리 알려진 분들보다는 비교적 덜 알려진 순교자들의 필름을 찾아 관람토록 하는 것도 좋다. 한국교회순교자기념사업회(02-766-6319)에 문의해보면 필요한 자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