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훈 목사(월간 교사의벗)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고 셋째 주일은 교사주일이다. 교사주일을 제대로 지키는 교회가 얼마나 될는지……. 주일학교가 일어서려면 교사들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교육에 대한 헌신, 이제는 담임목사와 당회원들의 몫이다.

㉠ 담임 목사의 친필 서신과 선물: 필자는 교사주일에 전 부서의 교사들에게 개인적인 고마움을 표시하는 사신을 전달한다. 동일한 내용의 복사본이 아니라 교사마다 다르게 쓴다. 그리고 교회 재정에서 1만원, 담임목사의 사례비에서 1만원, 합 2만원씩 봉투에 넣어 부서별로 전달한다. 돈 때문이 아니라 배려와 관심 때문에 교사들은 감동을 받는다. 목회는 감동이다.

㉡ 교사들이 말하는 '나의 스승님': 나에게 영향을 끼친 스승은 누구일까? 학생들 앞에서 교사 자신에게 영향을 끼친 스승들을 추억하는 내용을 발표한다. 일반 학교의 스승이나 주일학교의 스승이나 굳이 따질 필요는 없다.

㉢ '나는 이런 때가 감사했다': 교회생활을 하면서 학생들은 어떤 경우에 교사들에게 고마움을 느낄까? '나는 이래서 고마웠어요'라는 주제로 1분 정도씩 발표하도록 한다.

㉣ 우리 반 선물은?: 선생님께 드릴 정성의 선물을 반별로 마련하도록 한다. 스승의주일 예배시간에 각 반별로 "우리는 이런 선물을 준비했어요"라는 시간을 갖고 준비된 선물을 교사들에게 드린다. 내용은 전 학생들 앞에서 보인다. 차례대로 반대표가 나와서 직접 선물한다. 반대표는 평소 얼굴이 잘 알려진 학생이 아니라 가장 최근에 반에 편성된 어린이들을 대표로 삼아 전달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선물 비용은 교사간에 너무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학생들을 사전에 지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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