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군산지역 교계와 사회단체들이 실직자들을 돕기위해 한마음으로 발벗고 나섰다.


군산시기독교연합회(회장:권성만 목사) 군산YMCA 군산YWCA 등 기독교단체들은 군산경실련 군산농민회 등 20여개 시민단체들과 「실직가정 겨울나기사업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이 지역의 고용안정과 실업문제 극복에 협력키로 했다.


동 위원회는 11월 14일 군산시청 대강당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갖고, 권성만 목사와 조영래 새마을운동본부 군산지회장을 상임대표로 선출하는 등 조직구성을 마쳤다. 이 자리에는 김길준 군산시장과 고용실업전북도민운동본부 상임대표인 한상렬 목사 등이 함께 했다.


이날 창립대회에서 동 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 민족은 어려운 난관이 닥쳤을 때 공생과 협력을 기본으로 하는 공동체정신을 발휘하여 해결한 경험이 많다』면서 『실직가정들이 다가오는 겨울을 견뎌내고 나아가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저력을 모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군산지역에만도 1만여명의 실직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동 위원회는 이들의 겨울나기를 위해 김장나누기, 사랑의 좀도리쌀 모으기, 실직가정 난방지원, 무료급식, 구인구직 연결 등의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우선 12월 초순에는 실업자 실태파악을 거쳐 1차로 600가정을 택해 이들에게 각종 생필품을 전달하고, 김장을 담궈주는 한편 연탄공급이나 보일러 수리 등 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0654)471-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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