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의 역사적 유래(엡6:1-3)
역사적으로 말하면 본래 어버이날은 어머니날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일찍이 미국 필라델피아 웹스터라는 마을에서 26년간 주일학교 교사로 있었던 애너 제비스 여사를 추모한데서 유래했습니다. 원래 1907년에 시작하여 1914년부터 공식적으로 매년 5월 둘째 주일을 어머니날로 정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973년부터 어머니날을 어버이날로 바꾸었는데 미국에서는 1916년부터 6월 셋째 주일을 아버지날로 정했습니다. 어머니 주일에는 카네이션을 꽂아드리는데 아버지날은 자녀들이 아버지를 의자에 꽁꽁 묶어 놓고 자기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게 하는 풍습이 있었서 아버지날은 실로 아버지들이 곤욕을 치르는 날이었습니다.
부모 공경할 이유(출20:12)
1.하나님의 계명(출20:12)
창세기부터 아버지를 공경하는 자는 축복을 받았고 아버지에게 불경하는 자는 저주를 받았습니다(창9:25-27).
하나님은 부모를 공경해야함을 십계명에 넣으시고 약속있는 첫계명으로 삼으셨습니다(출20:12). 예수님은 부모님을 잘 순종하여 받드셨으며(눅2:51) 심지어 십자가상에서도 어머니를 염려하셨습니다(요19:27). 실로 자녀는 하나님이 주신 상급인 동시에 열매입니다(시127:3). 부모는 하나님의 대행자로 축복도 하며(창28:6) 예언도 했습니다(창49:1).
2.도덕적 계율(엡6:1-3)
이미 성경 여러 곳에서 상세하게 강조된 것과 같이 인간 윤리는 부모효행에서 시작합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가정윤리 기초요 모든 인간의 행위 첫 규범입니다. 인간 최초, 최소의 공동체는 바로 가정 입니다. 이 가정제도는 신구약 신학의 원리요 평생 수행해도 못 다할 인생 과제입니다.
부모 공경하는 방법(엡6:1-3)
1.주안에서 순종(엡6:1)
부모에게 순종하되 주안에서 순종해야 한다는 것은 성경의 원리를 총망라한 설명입니다. 아무리 효행이 중요해도 우리의 신조와 신앙 원리를 초월할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즉 주안에서란 말은 하나님 섬김의 표준을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더 높을 수는 없고 부모를 향한 애정이 계명을 어길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못하면 귀히 여기고 섬기는 나머지 신앙의 대상이거나 어떤 종교적인 의식인 형식은 더욱 죄를 지을 따름입니다.
2.부모를 공경(엡6:2)
여기서의 공경의 의미는 무겁게 대하다, 혹은 명예를 높이다, 그리고 섬기다라는 뜻입니다. 어떤 이는 부친은 공경하나 어머니는 함부로 대하고 또 다른 곳은 그와 정반대입니다. 부모는 마땅히 자녀들로부터 사랑과 신뢰와 존경의 대상이어야 합니다. 이 말의 반대는 멸시와 천대, 그리고 버림을 받거나 학대를 받는다는 뜻입니다.
아버지를 부끄럽게 한 함은 저주를 받았고 수치를 덮어 준 셈은 종교적인 축복을 받았고 야벳은 땅위에서 창대케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창9:25,26). 아버지 다윗을 죽이려던 압살롬은 나무에 매달렸으나(삼하18:14), 부친의 명에 순종하던 솔로몬은 성전을 완공하게 되었습니다(왕상6:38).
3.약속있는 첫계명(엡6:3)
제5계명은 다른 계명과 달리 명령형과 약속, 그리고 거기에 따른 축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한 이 구절은 명령과 약속, 그리고 의무와 축복을 함께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신구약에 다 기록이 되어 있고 그 보증은 주의 보혈과 성령입니다.
중국의 장개석은 자기 생일이면 어머니의 산고(産苦)를 생각하고 금식했습니다. 또 오래전에 11년 동안 연세대 총장을 역임했던 박대선 목사님은 모친(김순이 여사)을 극진히 봉양하여 우리들의 귀감이 된 사실은 너무도 유명한 사건입니다.
성경에서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이나 교회사에 나오는 성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의 얘기는 너무도 감동적입니다. 그리고 19남매중 15번째의 아들 요한 웨슬레를 세계의 부흥사로 키운 수산나는 길이길이 빛날 모친상입니다.
결론
요즘 젊은이들은 효도의 이론과 이치는 잘 알면서도 직접 실천하는 모습은 정작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것은 가정 안에서의 도덕과 창조질서가 무너졌기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길은 부모가 먼저 효행의 본을 자녀들에게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가정 먼저 해야할 참된 효행은 바로 효도관광이나 묘를 향해 절을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영혼을 구원하고 심령을 평안하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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