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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드에 복음 전초기지 세웠다

불어권 아프리카 지역에 GMS 선교사 최초로 사역 시작
신반포교회 후원 10년만에 결실 ... 9개 교회 등 기반 마련

 
 
홍문수 목사(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신반포교회 선교지도자들이
양승훈 선교사가 개척한 교회를 방문해 기도하고 있다.

  사역 조건이 열악해 후원교회와 선교사들이 기피하는 아프리카 차드에 총회 선교사가 10년간의 각고 끝에 복음의 전초기지를 든든히 세웠다.
  신반포교회(홍문수 목사)가 1997년 파송한 차드 양승훈 선교사(GMS/한국불어권선교회)는 한국인 선교사 최초로 차드에서 장기사역을 시작했다. 이후 교회의 꾸준한 후원에 힘입어 9개의 교회, 신학교, 선교센터를 차례로 건립하고 인재를 양성해 냈다. 양 선교사의 사역은 그 규모는 물론 질적인 면에서도 깊이를 더해 이제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가 됐다. 양 선교사의 사역을 중심으로 2006년과 2007년에 GMS와 한국불어권선교회를 통해 선교사 10명(3가정과 독신사역자 6명)도 파송될 예정이다.
  한 명의 선교사도 없던 복음의 불모지에 씨앗을 뿌려 수많은 제자를 길러냈고, 뜻을 같이할 선교사역자들까지 일할 터전을 마련해 차드 선교의 희망찬 비전을 만들어 낸 것이다.     장기선교사로 차드 최초 파송   양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는 차드는 아프리카 불어권 국가 중 최빈국이다. 모슬렘 세력이 강력하게 손길을 뻗치는 지역이며 기독교와 모슬렘의 영적 전쟁이 치열한 선교의 최전선 지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부터 거리가 멀고 프랑스어와 현지어만이 통용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아프리카 북서부에 위치한 차드를 비롯한 24개 불어권 국가들은 선교기피 지역으로 손꼽힌다.
  양선교사와 신반포교회는 선교가 힘든 지역이지만 선교의 필요가 높은 나라라는 점을 감안해 10년전 모험을 단행했다. 양선교사의 사역이 성공적인 열매를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신반포교회의 선교사에 대한 철저한 신뢰와 올바른 선교정책이 뒷받침됐기 때문이었다. 양 선교사는 프랑스에서 1년간 언어 훈련만을 철저히 받았다. 교회는 이 기간동안 선교사에게 사역 성과 보고를 요구하지 않았다. 또한 당시 IMF라는 어려운 시기였고, 교회 건축이 진행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교사에 대한 후원은 중단하지 않았다.
  양승훈 선교사는 교회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았다. 차드에 1998년 입국한 선교사는 이듬해 학생선교단체 '에클레시아'를 발족했으며 제자훈련 사역에 돌입했다. 교회 개척 사역은 그로부터 다시 2년 후인 2001년에 들어서야 발을 들여놓았다. 파송으로부터 1텀이 지난 5년차에 들어서야 교회 건물을 세웠고, 그동안 교회는 양 선교사의 사역 방향에 동의하며 지켜봤다.     서두르지 않고 제자양육에 승부 걸어   신반포교회는 1월 23일부터 2월 3일까지 홍문수 목사, 김왕곤 장로 등으로 현지 방문단을 구성해 양 선교사의 사역지를 돌아봤다. 수도 은자메나, 북부지방(마다, 깃떼), 남부지방(사르, 문두, 베베자, 오리) 등 2000km 지경에 걸쳐 양 선교사의 사역지는 펼쳐 있었다. 선교지 방문 기간 동안, 마다, 오리, 만남의 교회와 선교센터 헌당식이 거행됐고 5회에 걸친 세례식도 진행됐다.
  양 선교사의 사역은 완성이 아니라 이제 더 많은 사역을 위한 기틀을 10년이란 세월동안 공고히 다졌다는데 의미가 있다. 신학교는 현재 신학생이 5명인데 금년 9월 정식 인가를 받아 개교하면 20여명이 공부할 수 있다. 이들을 양성해 각지에 파송하면 차드의 미전도종족으로 선교가 확장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주변국으로 현지인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다. 이같은 양 선교사의 사역은 선교의 열매는 짧은 시간에 성급히 맺히지 않는다는 사실을 교훈해준다. 또 실력있는 선교사와 신뢰를 가지고 후원하는 교회가 있어야 한다는 것도 깨우쳐준다.
신반포교회 홍문수 담임목사는 이렇게 말했다.
  "성경의 이상적인 교회상이 선교지향적인 교회다. 특히 안디옥 교회는 복음전파에 힘을 씀으로 초대교회 역사상 많은 귀한 일을 감당했다. 그래서 선교를 한다. 물론 선교사에 대한 재정적 후원이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다(단독파송만 10가정). 그러나 선교가 교회의 사명이라고 말해놓고 선교사에 재정 지원 못하면 선교부도를 내는 셈이다. 다행히 지금까지 한번도 재정이 모자라서 후원을 중단한 일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노충헌 기자 mission@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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