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625발발 48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각지에서 열렸다.


호남지역은 전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김경섭 목사)가 6월 21일 625기념예배와 평화대행진을 가졌고, 강진군기독교연합회(회장:안종래 목사)도 같은날 「실직자에게 희망을, 동포에게 나눔을」을 주제로 평화대행진과 모금행사를 벌였다.


이에 앞서 한국보훈선교단 호남지회(지회장:김치수 목사)는 6월 11일 광주프린스 호텔에서 625상기 나라를 위한 오찬기도회를 가졌다. 또한 광주동산교회(황영준 목사)가 6월 28일 교인들을 대상으로 625음식먹기 행사를 계획하는 등 개교회별로도 기념행사들이 열릴 예정이다.


전주시기독교연합회는 6월 21일 35사단 충경공원에서 교인들과 국군장병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625연합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동 연합회 부회장 최종환 목사(덕진교회)의 사회로 강성찬 목사(동부교회)의 기도, 최희섭 목사(익산제일교회)의 설교, 정복량 목사(전성교회)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최희섭 목사는 「민족대화해」라는 제하의 설교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 정신이 이 땅에서 화해와 평화, 통일을 위한 노력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전제하고 『민족대화해를 위해 이 시대를 사는 신앙인들이 단결하며, 더불어사는 공동체를 이룩하자』고 역설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민족복음화와 경제회생을 위해(이재식 목사동현교회), 국군장병과 남북통일을 위해(이기창 목사북문교회) 기도하며 실직자들을 돕기 위한 헌금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동 연합회는 전주다가공원에서 코아백화점까지 평화대행진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김경섭 목사(동연합회 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신삼석 목사의 축사, 전주YWCA 홍기자 회장의 대국민선언문 낭독, 북한동포와 실직자들을 위한 평화의 메시지 선포 등으로 진행됐다.


행진 참가자들과 시민들은 실업자를 위한 모금운동에 동참했으며, 전주백화점 앞에서 북한동포 기근현장을 담은 사진전과 주먹밥옥수수 등 북한음식먹기 체험행사를 갖기도 했다.


김경섭 목사는 『민족동란의 비극을 상기하는 이날 교회와 시민들이 힘을 합쳐 현재 닥친 국난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가졌다』면서 『특히 북한주민들과 실업자 등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며, 평화로운 조국을 이룩하자는데 기독교인들이 한마음이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기독교연합회(안종래 목사)도 이날 군민회관에서 연합예배를 드린후 31운동 기념탑까지 「새로운 1000년을 향한 평화대행진」을 실시했다. 동 연합회도 이날 모금한 기금을 실직자 지원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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