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전북지역 교계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복량 목사의 사회로 손길룡 목사(이리신광교회)의 기도, 최희섭 목사(이리제일교회)의 설교, 문병원 목사(전북신학교 학장)의 서평, 소의수 목사(호남신앙동지회 부회장)의 축사, 서은선 목사(전주서문교회)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호남기독교 100년사 전북편>은 94년 한 해동안 전북일보에 연재된 「전북개신교 100년」을 다시 정리한 것으로 최초의 개신교 신자인 호남인 이수정의 이야기로부터 지난 1백년간 전북지역에서 벌어진 선교사와 교회들의 활동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하고 있다.
총 4부로 나눈 이 책에는 특히 전주서문교회, 김제송지동교회, 군산구암교회와 개복교회, 장수신전교회 등 선교초기에 세워진 교회들의 탄생과정과 전주예수병원 등 선교사들이 세운 각종 기독교계 기관들의 설립 배경이 자세하게 수록되어 이 지역 기독교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자인 김수진 목사(호남기독교사연구회 회장)는 『일본 방문중 한국기독교사에 대해 우리보다 더 해박한 인물들을 만나며 자극을 받은 것이 저술의 계기』라면서 『이 책에는 초기 한국선교에 공헌한 이들에 대한 보답의 의미도 함께 담겨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조만간 출간될 <호남기독교 100년사 전남편>등 각 지역별 선교역사를 계속해서 저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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