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서 개최, 1백여개국 지도자 5천여명 참석 예상

1997세계선교대회(Global Consultation on World Evagelization, GECOWE
'97)가 '사람마다 복음을 종족마다 교회를'이라는 주제로 6월30일부터 7월5
일까지 남아공화국 수도 프레토리아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1백여개국 5천여명의 기독교지도자들이 참가, 미전
도종족 복음화 사역을 재점검하고 전세계 교회들을 이 시대 마지막 전도전
략이라고 불리는 미전도종족사역에 동참시키는 방법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주로 9개의 위원회별 모임으로 진행, 참가자들이 전문사역부문
별로 모여 해당분야에서 한층 심도깊은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이버리 윌리스와 조지바워가 회의의 의장을 맡게 될 '선교책임자위원회'
에는 전세계 선교단체와 교단선교부 대표들이 집결, 특정 미전도종족에 10
여개 이상의 선교기관이 집중하는 일을 지양하는 등 미전도지역 선교사 파
송의 균형있는 배분을 의논한다. '기독실업인위원회'는 군나 올슨이 의장을
맡아 실업인들이 사업을 통해 선교제한지역에 들어가는 방법과 개척선교를
창조적으로 지원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또 국내 30여 신학대학 총장을 비롯, 전세계 신학교 총학장과 선교훈련원
장이 참여할 '신학교 총학장위원회'는 김상복목사와 필스타인박사가 의장을
맡아 선교사들을 위한 성경, 신학, 타문화권 훈련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한
다.
이밖에 이번 대회에는 '구제선교위원회' '기독교21세기운동 아프리카국가
지도자위원회' '교회개척선교사 훈련위원회' '남아공교역자위원회' '대학생
및 청년지도자 위원회' '공연예술선교위원회' 등이 열리게 된다.
대회 책임을 맡고 있는 루이스 부시(국제기독교21세기운동 총무)는 "하나
님께서 이번 대회를 통해 전세계 기독교지도자들에게 세계복음화를 위해 무
엇을 할 것인가를 묻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한
중요한 기초를 수립하고 미전도종족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주기 위한 협력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남아공기독교계와 프레토리아 지도자 2백30명으로 구성된 'GECOWE
'97 준비모임'은 2월 현재 71개국에서 등록을 마쳤으며 베닌의 대통령 등
남아공의 정치지도자들도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선교대회는 1966년 베를린대회를 시작으로 그동안 암스텔담 로잔 마닐
라 등지에서 열렸고 지난 95년에는 서울에서 186개국 4천여명이 참석한 가
운데 개최돼 국내에 미전도종족복음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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