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악명높은 트라이어드 갱단이었다가 회심, 중국내에 성경전달 네트워
크를 만들어 기독교서적과 성경 훈련 자료를 전달하고 있는 자니리목사(42)
가 방한했다.
국제오픈도어선교회 동아시아 책임자를 맡고 있는 자니목사는 "오늘날 중
국의 가정교회는 놀랄 정도로 부흥하고 있고 그것은 자신과 가족의 목숨도
내어놓는 성도들의 희생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니목사는 "아직도 중국에
서는 공안국의 고문으로 순교당하는 가정교회 지도자들이 많다"며 자신이
알고 있는 지도자 가운데 현재 1백60여명이 수감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자니목사에 따르면 모지역에서는 공안국에 의해 교회에서 폭발물이 터지기
도 했으며 한 가정교회 지도자는 60여일동안 전혀 움직이지 못하고 의자에
묶인 채로 모진 고문을 당해 불구가 되기도 했다는 것. 또 "많은 이들이 순
교의 제물로 드려지고 있다"고 밝힌 자니목사는 "문화혁명 당시의 일이 아
직도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으나 기독교는 핍박 가운데 성장하고 부흥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홍콩 출신인 자니목사는 한때 트라이어드 조직에 가입해 도둑질과 편싸움
신비주의사상에 빠져들었다가 누이의 전도로 회심, 86년부터 중국가정교회
에 수천권의 성경을 전달하는 일을 해왔다.
자니목사는 "가정교회 지도자들조차 성경을 갖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다"
며 "중국을 위해 기도하며 성경을 전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