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연 맺기 운동을 펼치자

우리 주일학교에는 다양한 학생들이 있다. 믿는 가정에서 나오는 학생도 있고, 불신가정에서 출석하는 학생들도 있다. 신자 가정이라 해도 부모가 구원의 확신이 없는, 주일에  눈도장을 찍기 위해 나오는 정도의 신자들이 있다. 또한 불신가정에서 나오는 아이들, 중생의  체험이 없는 부모에게서 자라는 아이들은 사실 세속문화에 거의 노출되어 있다.


이들은 안티세력의 인터넷 공격에,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라는  책 한 권에 믿음의 줄을 놓아버린다. 그들에게는 방패막도 보호막도 없는 것이다. 이처럼 무방비 상태에 놓여있는 학생들을 위한 대비책이 나와야 한다. 그 대안 중의 하나가 결연 맺기이다.

1. 교우+불신 가정에서 나오는 어린이 결연  맺기:불신가정에서 나오는 학생들의 명단과 그들의 상세한 명세서를 작성한다. 교우들 중에(자녀가 있든 없든 관계는 없다. 이왕이면 자녀가 없는 분이면 좋지만 자녀가 있어도 자녀들끼리 어울리면 나름대로  효과가 있다) 어린이들에게 관심이 있는 분을 찾아내고, 명단의 해당 학생을 연결시켜 준다.

이렇게 해서 1대 1의 짝이 지어지면 한 학년 동안, 혹은 한 부서가 끝나는 2~3년 동안, 나아가 평생 동안 영적 부모로서 책임지고 아이들의 믿음을 돌보는 것이다. 이런 관계가 되어야 책임지고 그 아이들의 믿음을 돌본다. 상급 부서로 진급할  때도 교사들보다는 영적 부모들이 챙겨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2. 하급생+상급생 결연 맺기:예전에 일반학교에서 상·하급생들끼리 결연을 맺는 일들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교회에서 이를 도입하면 좋겠다. 상급학생들 중에서 믿음이 분명한 학생, 행동에 본이 되는 학생들을 뽑아서 1년, 혹은 3년간 후배들을 돌보게 한다. 교사가 관리하는 것보다 훨씬 좋다.

3. 교회 중직+학생들과 결연 맺기:교회 전체가  교육적인 사명을 감당하고 주일학교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교회 안의 모든 학생들과 중직자끼리 결연을 맺는다. 장년 예배 시간에 1달에 한 번 정도, 결연 맺은 학생들을 위한 1분기도 시간을 갖는다. 결연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생기는 좋은 이야기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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