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교회> 6월호에서

통일이후의 교회 교육은 어떤 방향을 지향해야 할까? 월간 <교육교회> 6월호가 이 문제를 특집으로 다뤘다.


박완신 교수(관동대 북한학)는 통일후 북한지역 교회의 교육목표로 김일성 김정일에 대한 우상문화를 변화시킬 수 있는 복음적 신앙인 양성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것, 또 계급갈등이나 유물사관에 기인한 폭력적 적대적 의식에 길들여진 북한문화를 극복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할 것 등을 주장한다.


이와 관련해 통일독일 교회의 교육상황을 소개한 양금희 교수(장신대 기독교교육)는 통일이후 독일교회의 교육적 노력으로 일반학교에서의 종교수업을 부활, 사회주의 교육에 길들여진 무신론적 사고를 바로 잡으려 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양 교수는 또 교회에서의 교육은 신앙공동체 형성에 역점을 두고 교회의 정체성을 강조해 왔다고 말하고 이런 독일 국민교회의 노력에 의해 현재 구 동독지역 기독교인 수가 25-30%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김성재 교수(한신대 기독교교육)는 교회교육이 사회통합의 촉매자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약한 지체를 돕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사랑의 손을 뻗어야 하며, 남북간 지역갈등을 완화시키는 인권교육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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