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교육과 뉴미디어 주제…창조적 대응 모색할 때

멀티미디어 시대의 기독교교육은 정체성 유지와 함께 이를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기존의 주장들이 재확인 됐다.
총신대 기독교교육연구소(소장:김희자 교수)가 6월2일 총신대에서 '기독교
교육과 뉴미디어'란 주제로 개최한 제23차 정기학술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산업사회가 정보사회로 이동한 패러다임 변화의 시대에 대응하는 교회교육
관계자들의 인식전환과 전문성 확보가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김희자 교수는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인해 교회 가정 등의 기독교교육 기
제가 통합되기 시작했으며, 커뮤니케이션 체계 역시 쌍방향적 커뮤니케이션
으로 전환됨으로써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넘어 상호작용하는 교육이 가능하
고, 초고속 정보통신망이 구축될 경우 인터넷과 같은 가상공간을 통해 '사
이버공동체' 형성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러한 기술환경의 변화와 맞물려 사회심리환경도 변화됨으로
써 교회에 출석하는 학생수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따라 신앙공
동체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뉴미디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이 절실
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연종 교수(한동대)도 정보화시대의 교육은 "많은 양을 가르치려 하기보
다 학습능력과 사고력 향상에 비중을 둬야 하며, 정보수집 차원의 교육에서
정보활용 차원의 자발적인 학습태도를 길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교회교육
또한 문화변화에 대처하는 유연한 태도와 정보사회에 대한 적응력을 배양하
고, 교회체제의 정보화 및 정보공유 체계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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