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리더십 목회]

"과거의 목회와 교회사역이 지나치게 프로그램과 성과 중심(IQ)으로 움직
여왔다면, 21세기에는 사람과 비전 중심(EQ)의 목회여야 한다."
기독신문사 출판국이 최근 내놓은 은, 위기상
황에 직면한 한국교회가 한국적 정서와 풍토 속에서 신앙의 본질적 부분을
잘 지켜나가는 가운데 어떻게 하면 눈 앞에 다가온 21세기를 선도하는 교회
로 변모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글들로 엮어져 있다.
옥한흠(사랑의) 신예철(부산 부전) 최병남(대전중앙) 김인중(안산동산) 장
광우(경산중앙) 최종천(분당중앙) 목사를 비롯해 예장총회 소속의 중견에서
소장까지 20명의 목회자들이 자신의 목회철학과 미래의 목회전략을 소개하
고 있다. 특히 평신도의 양육계획과 목표, 앞으로의 교회 스타일, 선교적
비전, 교회 교육, 교회 행정 등을 중점적으로 다뤄 독자들로 하여금 개교회
의 상황과 처지에 맞는 교회 모습을 구상할 수 있는 참고자료로서 가치가
있다는 평이다.
이 책의 특징을 꼽자면 '비전과 사람에 대한 신념이 교회를 성장시킨다'(옥
한흠) '가장 복음적인 것이 가장 미래적이다'(길자연) '목회는 끝없이 정석
을 추구해야 한다'(최병남) '건강한 교회라야 살아남는다'(이승희) '사도적
인 것이 가장 현대적인 것이다'(장광우) '핵심을 보존하고 발전을 자극하
라'(김희태) 등등 소제목들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기존에 나와있는 교회성장
관련 서적들과 질적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사례 중심으로 짜여졌기에 개교회 목회에 참고자료가 될 수 있으나, 무엇보
다도 필자들이 견지하고 있는 목회철학과 교회론의 핵심을 간파하겠다는 마
음을 갖고 이 책을 읽노라면 21세기 한국교회의 나아가야 할 방향과 교회
스타일의 설계도가 머리와 심장 속에 각인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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