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역 확대 목적

기독교가정사역연구소(소장:송길원 목사, 이하 기가연)는 최근 한국교회에서
가정사역의 중요성이 널리 인식됨에 따라 노하우 공개 및 활용교재를 개발
하는 등 목회자들에게 가정사역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
고 나섰다.
기가연은 지난 4월 설립 5주년을 맞아 '가정사역 목회적용세미나'를 개최
한데 이어, 교회에서 성도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제자훈련 워크북 '가정을 깨
운다'를 새롭게 발간했다.
이미 아버지학교 교재 '하나님, 제가 아버집니다', 고부학교 교재 '하나
님, 우리가 남이 아닙니다' 등의 워크숍에 필요한 교재를 개발한 바 있는
기가연은, 이번에 발간한 '가정을 깨운다'가 기존 가정사역자에 의존해 행
사를 치렀던 개교회 가정사역을 목회자들이 일정교육만 거치면 직접 성도들
을 대상으로 가정사역목회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작됐다
고 밝혔다.
12주 과정으로 짜여진 '가정을 …'는 가정생활의 설계부터 부부대화, 자
녀양육, 갈등극복, 재정관리, 성문제 등 구체적인 부분까지 다루고 있으며,
내용에 있어서도 훈련시키는 목회자나 훈련에 임하는 성도들이 쉽고 재미있
게 접근해서 핵심에 이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예화와 전문일러
스트의 삽화를 요소요소에 배치해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는 교육과정에 윤
활유 역할을 하도록 했다.
또한 '가정을 …'의 부록 '행복한 가정만들기 통장'은 모양면에서 일반은
행의 통장과 같아 참가자들의 흥미를 이끌기에 충분하다. '행복한 … 통장'
은 본인에게 60분, 30분, 10분, 1분의 시간이 주어졌을 때 배우자에게 해줄
수 있는 실천사항들을 적금해, 마치 통장에 현금을 적립하듯 사랑의 재산을
쌓아가라는 뜻에서 제작된 것.
교재개발에 참여했던 이의수 목사(기가연 연구원)는 "그동안 우리나라에
소개된 교재 가운데 대부분은 외국책 번역으로, 한국적 상황에 적용하기에
는 무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가정을 깨운다'의 특징은
우리나라 실정에 맞도록 제작한 것과 문제해결방법을 심리학적 접근이 아닌
철저한 성경적 접근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가연은 오는 6월 9일부터 10일까지 1박2일 동안 사랑의교회(옥한
흠 목사)에서 교재사용을 위한 지도자세미나를 개최한다(02-929-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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