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실 개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 내놓아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는 숭실대학교(총장:어윤배)가 기독교학교란 정체성을 찾기 위해 교내에 기도실을 개설하는 것을 비롯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들을 내놓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
지난 4월7일에 개설된 중앙 기도실은 기독교대학의 정체성 확립으로 캠퍼스복음화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한다는 취지의 발로라고 숭실대는 밝혔다.
숭실대는 또 전체 신입생 가운데 10%를 이사 파송교단인 예장통합총회(총회장:박종순 목사)가 추천하는 학생들로 특별전형을 치러 우선 선발하기로 하는 한편 해외에 매년 16명씩의 자원봉사대를 파견, 선교하는 학교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98학년도에 교단 추천으로 선발될 학생들은 236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사회봉사학점도 수여할 예정인데 첫 자원봉사대는 6월24일 필리핀 지역으로 파송되며 해당 경비는 모금과 참가학생의 부담으로 충당한다.
특히 작년 5월 한달동안 교수와 교직원들이 '북한 동포 살리기 사랑의 쌀 보내기 운동'을 전개했던 숭실대는 올해도 지난 4월10일부터 '범숭실인 북한동포 살리기 1억원 모금운동'을 전개하는 등 북한돕기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숭실대의 이같은 움직임은 올 해 새 총장으로 취임한 어윤배 총장의 취임사에서 이미 발표됐다. 어 총장은 "기독교정신에 입각해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 온 숭실대는 설립이념을 강화하고 진리와 봉사의 건학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