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의 임상실험 거친 코이노니아 중심의 교재
2단계는 나의 이야기 코너. 나는 마리아형인지 마르다형인지, 나의 룸메이트나 친구나 직장 상사 등은 마리아형이 어울릴 지 마르다형이 어울릴 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수님이 나의 집에 오신다면 내게 무엇을 요구하실 지 질문한다. 질문마다 재미있고 현실적이고 다양한 대답들이 제공되어 말하기 어려운 문제도 얼른 대답할 수 있다. 마지막 질문에 대한 대답항목은 모두 아홉가지. 음악소리를 낮춰라, TV를 끄라, 일과시간을 재조정하라, 여유를 가져라, 하나님과의 시간을 따로 떼 놓으라, 자신을 위한 시간을 마련하라, 게으름 피지 말라,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라 등.
본문연구가 끝나면 보살핌 코너다. 본문에서 발견한 교훈을 토대로 일주일간의 생활목표를 정한뒤 기도제목을 나눈다.
<세렌디피티>성경공부교재는 첫눈에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1시간30분 동안 편안한 마음으로 모임에 참가하다 보면 나는 어떤 사람인지 모임 참석자들에게 모두 공개해 버린 '즐거운 수치'를 맛본다. 친절의 비밀은 여기에 있다. 훌륭한 인도자인 셈이다.
<세렌디피티>란 의미는 '행복한 기회를 발견하게 하는 편의도구'로 해석된다. 성경이란 '보물창고'를 함께 공부하고 서로 나누면서 깊이 있는 영적 코이노니아를 이루는 도구란 뜻이다.
40여년의 연구와 임상실험 속에 꾸준히 보급돼 온 이 교재는 미국의 1만6천여 교회가 제자모임의 교재로 쓰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세렌디피티>교재가 올해 우리나라에서도 번역 발간되면서 국내의 세렌디피티 돌풍이 조심스럽게 예상되고 있다. 올 ㅇ월 첫 출간과 함께 ㅇㅇㅇ부가 팔려나간 것만 보더라도 이같은 예상을 뒷받침한다. 특히 이 교재의 사용방법 등을 소개하는 세미나에 유명교회의 목회자들이 대거 몰려든 점도 세렌디피티의 유명세를 잘 설명한다.
이 교재의 커리큘럼은 다섯 종류의 코스로 구성된다. 첫출발(탄생), 초점과 협력(형성), 깊이 있는 성경연구(성숙), 졸업(재생산) 제자훈련. 탄생단계(101시리즈)는 각 권이 6주과정이다. 새신자나 상호 교제가 필요한 모임에게 적합한 교재들이다. 내용은 출발준비, 환영합니다, 자매들, 형제들, 부부들 등 6권. 모임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교재를 선택하도록 만들어진 '뷔페'스타일.
삶의 문제들을 직접 다루는 초점과 협력시리즈(201시리즈)는 균형잡힌 삶, 남자가 남자에게, 자화상, 사업기획, 핵심가치들, 영적 전쟁, 관계들, 결혼생활, 부모됨, 독신 등 32권이다. 본문 성경연구를 다루는 심화단계(301시리즈)에선 예수그리스도의 사역, 산상설교, 비유들, 이적들, 요한일서, 갈라디아서, 요한계시록 등 12권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첫 출발 단계만 현재 발간됐으며 초점과 협력단계는 번안과정에 있으며 올 해 안에 이 단계의 교재들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보급권을 가진 도서출판 엠마오는 세렌디피티 소그룹 성경공부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5월22일 오전10시 엠마오서적 송파점에서 리더십 세미나도 갖는다. (02)402-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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