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91-13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신 예수님]

예수님께서 재림하시기 전에, 그것도 십자가의 구원역사를 이루시기 전에
몇몇 제자들에게 권능으로 하나님나라를 보게 하셨다. 또한 상징적으로 임
하게 하셨다(1). 하나님 나라의 진정한 면모에는 이러한 것이 있다.
1.변화의 동산이다(1∼3)
예수님께서 변형되셨다. 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셨다. 문자적으로 그
얼굴의 모습이 달라졌다는 의미이다. 마태에 의하면, 예수의 얼굴은 해같이
빛났고 옷은 희어졌다고 했다. 해는 하나님이나 천사들을 묘사한다. 흰색은
하늘의 색깔, 천사들이 입는 옷의 색깔이며 평화와 순결과 사랑을 상징한
다. 광채가 나더라는 말은 예수의 영광스러운 몸에서 발산되어 나오는 빛의
광채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이것들은 예수님의 신성을 밝혀준다.
천국은 현세와는 전혀 다른 세계이다. 변화된 사람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예수님의 죄 없으신 몸도 변화해야 들어가는 곳이다. 말로만이 아
닌 하늘로부터 새롭게 태어난 신앙인만 들어가는 곳이다. 흔히 변하지 않으
면 21세기를 맞이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나라에는 육적인 변화가
아닌 근본적인 변화가 이루어진 사람만 들어간다는 것이 얼마나 사실적인
가!
2.하나님 나라는 예수님 중심의 동산이다.(눅 9:30∼31참고)
예수님과 모세와 엘리야가 대동한 곳이다. 그러나 주님은 예수님이시고, 대
표도 예수님이시다. 모세는 율법의 대표자이며 엘리야는 선지자의 대표자이
다. 율법과 선지자는 구약을 일컫는 표현이다. 구약성경은 메시야를 보여주
는 책이다. 그렇다. 메시야이신 예수님께서는 구약의 성취요 성경의 완성이
다.
하나님 나라는 성경을 근거로 하고 예수님을 대표로 모신 나라이다. 그렇
다. 예수님만이 핵심이시다. 이런 세계가 신앙인의 세계의 특징이며 본질이
며 생명이다. 미래에서만이 아니라 현세에서도 예수님이 모든 것이 중심이
며 핵심이시다. 예수님의 음성에 따라 사는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자.
3.베드로의 고백(4∼6)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베드로는 이 세계를 보고, 이 세계가 얼마나 좋
은 지를 알 수 있었다. 그의 안목과 깨달음은 놀랍고 복되다. 참으로 그렇
다. 천국에서 사는 것이 너무나도 화려하고 좋은 일인지 모른다. 천국은 인
류가 꿈꾸어 온 곳이다. 성도의 유일한 바람이요 복이다. 이런 세계를 영안
으로 바라보는 안목이 있는 사람은 복된 사람이다. 말씀이 성취되는 현장을
목격하고, 그런 곳에서 사는 것은 복된 일이다. 천국의 맛과 향기가 풍기
고, 천국의 역사가 나타나는 곳에서 사는 것은 크나큰 복이다. 그런데 중요
한 것은 내세의 우리의 삶은 현세에서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
다. 현세에서의 진실한 삶은 천국에서의 삶을 복되게 한다. 믿음으로 현세
를 살아가는 사람은 천국에서 그 보상을 받는다.
변하자. 예수님 중심으로 변하자. 미래의 세계가 복된 곳임을 깨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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